최근 중남미 국가와의 경제협력이 강화되고 있는 가운데, 우리나라와 콜롬비아간 자유무역협정 협상이 다음달에 시작됩니다.
콜롬비아와의 FTA 추진은 아시아 국가 중 우리 나라가 처음입니다.
칠레와 멕시코, 페루에 이어 중남미 국가 중에서는 네 번째로 콜롬비아와 자유무역협정 협상이 시작됩니다.
지난해 11월에 열린 정상회담에서 FTA 추진 필요성에 공감한 양국은, 민간공동연구와 공청회 등을 거쳐 FTA 협상 개시에 합의했습니다.
지난해를 기준으로 양국간 교역액은 총 12억3천만 달러 규모로, FTA가 체결되면 자동차와 전자, 화학제품 등, 우리 주력상품의 수출이 크게 늘어날 것으로 기대됩니다.
아울러 콜롬비아가 석탄과 니켈, 원유가 많이 나는 자원부국인 만큼, 에너지·자원 분야 협력도 확대될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우리가 공산품을 수출하고 상대국으로부터 원자재를 수입하는 칠레 등과의 교역구조와 유사해, FTA 체결에 큰 어려움이 없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통상교섭본부는 콜롬비아가 아시아 국가로는 처음으로 우리나라와 FTA를 추진한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고 밝혔습니다.
1차 협상은 다음달 7일부터 사흘간 서울에서 열리며, 이 자리에선 협상범위와 구조, 향후 일정 등 협상의 기본 골격을 논의할 예정입니다.
KTV 이해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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