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도노조가 오늘 새벽 4시부터 무기한 파업에 들어감에 따라, 정부가 비상대책본부의 가동에 들어갔습니다.
대체인력을 투입해 파업 3일째까지는 대부분의 열차를 정상 운행시킨다는 계획입니다.
정부는 철도노조 파업에 대해 우려를 표명하고, 즉시 비상수송대책을 마련했습니다.
국토해양부는 철도노조가 근로조건과 관계없는 해고자 복직 등 불합리한 주장을 관철하기 위해 명분없는 파업에 돌입하는 것은, 국민들의 일상생활과 경제활동에 막대한 피해를 주는 유감스러운 행동이라고 지적했습니다.
그러면서, 법과 원칙에 따라 엄정하게 대응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허준영 한국철도공사 사장도 노조 전임자의 경우 다른 공기업은 정부 기준을 준수하고 있지만, 철도노조는 61명으로 정부기준의 3배를 초과하고 있다면서, 노조 전임자 임금으로 해마다 30억원이 지급되는 잘못된 관행은 반드시 개선돼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국토해양부는 정부합동으로 비상수송대책본부를 가동하고, 만5천여명의 대체인력을 투입해 파업에 따른 승객들의 피해를 최소화하기로 했습니다.
따라서 파업 후 사흘 동안은, KTX와 새마을, 통근 열차 등 일반 여객열차 대부분이 정상 운행될 수 있을 전망입니다.
또 수도권 전동차의 경우 출근 시간대인 오전 7시에서 9시까지는 평상시와 같고, 퇴근 시간대는 85%, 기타 시간대는 65%의 운행률로 가동됩니다.
국토해양부는 필요할 경우 버스 연장과 증편, 대체버스 투입 등 다른 교통수단을 동원해, 운송 차질을 줄여나가겠다고 밝혔습니다.
KTV 신혜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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