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와 헝가리가 수교한지 올해로 어언 20년이 됐습니다.
이명박 대통령은 오늘 청와대에서 한국을 국빈방문한 라슬로 쇼욤 헝가리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고 양국 관계를 더욱 발전시켜 나가자는데 합의했습니다.
이명박 대통령은 청와대에서 한국을 국빈방문 중인 라슬로 쇼욤 헝가리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고 양국간의 공동 관심사에 대해 논의했습니다.
헝가리는 구동구권 국가로는 처음으로 지난 89년 우리와 외교관계를 수립해 우리 북방외교의 단초를 제공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양국 수교 20주년을 맞아 쇼욤 대통령의 방한을 환영하고, 향후 고위인사 교류를 확대하고 교역 및 투자를 증진함과 동시에 문화·학술 교류증진 등을 통해 양국관계를 더욱 발전시켜 나가자고 밝혔습니다.
이 대통령은 특히 최근 가서명된 한-EU FTA의 조기서명·비준을 위한 헝가리의 협력을 당부하면서 이번 협정 발표를 계기로 한-EU관계뿐만 아니라 한-헝가리 양자관계를 더욱 발전시켜 나가자고 제안했습니다.
이에대해 쇼욤 대통령은 양국의 대표적인 과학기술연구소간 공동연구소 설립 추진 등 과학기술분야 협력을 강화해 나가자고 말하고 헝가리내 한국문화원을 설립해 줄 것을 요청했습니다.
우리측은 이를 적극 검토하기로 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또 우리 정부의 6자회담을 통한 북핵문제 해결과 일괄타결 즉, 그랜드 바겐 방안에 대해 설명하고, 소욤 대통령은 우리의 대북한정책에 지지를 표명했습니다.
이와함께 두 정상은 기후변화 대응, 국제금융위기 대응과 내년도 성공적인 G20 정상회의 개최방안 등에 대해서도 의견을 교환했습니다.
청와대는 이번 한·헝가리 정상회담을 통해 EU의 동유럽 주도국인 헝가리와 양자 및 EU차원의 협력관계를 강화하는 한편, 기초과학 강국인 헝가리와의 협력이 한층 강화될 것으로 기대했습니다.
KTV 이경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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