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액의 재산을 소유하고 있으면서도 고의로 납세의 의무를 회피한 이들의 명단이 공개됐습니다.
국세청은 전담팀을 통해 숨겨진 재산을 추적하고, 체납액을 철저히 징수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도매업과 부동산업, 제조업과 건설업 등, 이름만 들어도 알 만한 기업 대표자들의 세금체납 명단이 공개됐습니다.
이 가운데 법인대표로 가장 많이 체납한 액수는 1천239억원이었으며, 개인체납액으로는 무려 5백50억원이 체납돼 최고액수를 기록했습니다.
이렇게 이름이 공개된 656명 대부분은, 체납 발생일로부터 2년이 경과한 국세가 10억원 이상인 사람들입니다.
국세청은 이같은 명단 공개로 기업이나 개인의 이미지가 나빠질 것을 우려함으로써, 고액 체납자들의 체납을 억제할 수 있다는 판단입니다.
국세청은 체납규모를 줄이기 위해 체납추적 전담팀을 통해 상습체납자의 숨겨진 재산을 추적하는 한편, 이들이 자주 이용해온 골프장이나 공항 출입국 규제 등 체납정리 인프라를 통해 징수를 강화해 왔습니다.
이를 통해 지난 9월말 현재 16조4천억원에 달하는 체납액 가운데 모두12조1천5백억원이 정리됐습니다.
한편, 현재 국회에서 심의중인 조세범처벌법 개정안이 통과될 경우, 재산은닉범 처벌 대상도 더욱 확대될 전망입니다.
국세청은 사전에 체납처분을 회피할 목적으로 재산을 숨겨놓은 사람은 물론, 이를 도운 사람에 대해서도 재산은닉범으로 고발할 계획입니다.
KTV 이충현입니다.
(KTV 한국정책방송 케이블방송, 위성방송 ch164, www.ktv.go.kr )
< 저작권자 ⓒ 한국정책방송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정보와이드 6 (132회) 클립영상
- 이 대통령 "4대강 살리기, 수질악화 없을 것" 2:13
- 1천300리 낙동강, '생명의 강'으로 1:51
- 이 대통령 "혁신도시 계획대로 신속 추진" 1:28
- 국토 대외개방형 미래 성장축으로 육성 2:22
- 지역별 특성 살려 관광·휴양·생태도시로 2:08
- 이 대통령 "철도파업 이해할 수 없다" 1:36
- 철도파업 일주일째…물류수송 차질 2:08
- 정 총리 "정치적 신뢰 이전에 국가명운의 문제" 1:56
- 한-중앙아 협력 포럼 개최 0:27
- 예산안 시한 넘겨…서민피해 우려 1:37
- 녹색기술 기반, '제2 벤처붐' 조성 2:30
- 10억원 이상 고액 체납자 656명 공개 1:54
- 모야모야병, 신종플루 백신과 무관 0:39
- 이 시각 주요소식(단신) 0:50
- 대통령 선포식 축사 11:54
- 기피시설에서 선호시설로 [현장포커스] 11:54
- 청자 버드나무무늬 병 [한국의 유물] 1:32
- 2012 여수세계박람회, 어떻게 준비되고 있나 [정책진단] 23:07
- 4대 학비지원 신청을 한번에! 저소득 학생지원 One-Stop서비스[생활공감] 9:38
- 송일곤 감독의 '시간의 춤' [날아라 독립영화] 6:07
- 오늘의 정책(전체) 18:52
- 카드 납부 확대로 '국민·기업 편하게' 3:02
- 정 총리 "행정부처 이전은 비효율적" 0:28
- 한-프랑스, 문화교류 방안 폭넓게 논의 2:3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