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도노조가 8일만에 파업을 철회한 가운데, 정종환 국토해양부 장관이 오늘 오전 기자간담회를 열고, 국민에 대한 사과와 함께 철도 선진화 계획을 밝혔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알아봅니다.
김미정 기자.
Q> 자세한 내용 전해주시죠.
A> 네, 정종환 국토해양부 장관이 오늘 오전 기자간담회를 열고, 8일 동안 이어졌던 철도노조 파업에 대해 국민들에게 사과했습니다.
정 장관은 역대 파업 중 가장 긴 파업으로 국민들에게 불편을 끼치고 물류에 차질을 빚게 돼 송구스럽게 생각한다며, 이번 파업으로 철도 선진화 작업에 대한 필요성을 더욱 절실히 느꼈다고 말했습니다.
정 장관은 철도 선진화는 해도 되고 안 해도 되는 선택사항 아니라, 노사정이 머리를 맞대고 해결해야 할 일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정 장관은 철도 인건비 비중이 매출액 대비 58%에 달한다며, 일반 기업의 인건비 비중이 많아야 15%를 넘지 않는 것과 비교하면 생산성이 그 만큼 떨어지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이에 따라 철도 선진화를 위해 철도 분야에도 경쟁체제를 도입하고, 고속철도 2단계 개통에 따라 기존 경부선을 화물노선으로 할애하는 방법 등을 연구.검토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앞으로도 철도노조 파업 등 불법 파업에 대해선 법과 원칙에 따라 엄정하게 대처할 것이며, 이번 파업과 관련해 노조에 대한 손해배상 소송과 징계 역시 원칙에 따라 이뤄질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끝으로 정 장관은 저탄소 녹색성장을 위해 철도의 역할이 크다며, 철도의 경쟁력을 높여 화물과 여객 수요를 함께 늘리는 방안을 강력하게 추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지금까지 정부과천청사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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