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 평양을 방문하는 보즈워스 미국 대북정책 특별대표가, 오늘 우리 정부와 최종 의견조율에 들어갑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민주 기자.
Q> 어떤 내용들이 논의될 예정인가요?
A> 이번 방북에선 6자회담 복귀와 9.19 공동성명 이행을 촉구하겠다는 미국측 입장과, 평화협정 체결이 우선 논의돼야 한다는 북한이 어느 정도 절충점을 찾을 수 있을지가 최대 관심사입니다.
어제 인천공항을 통해 입국한 보즈워스 미국 대북정책 특별대표는 오늘 오전부터 우리 정부와 북핵문제 해결을 위한 사전 조율에 나섰는데요.
보즈워스 대표는 조금 전 위성락 한반도 평화교섭본부장과 만남을 가진 데 이어 오늘중으로 김성환 청와대 외교안보 수석과도 만나, 북한이 들고 나올 예상 의제에 대한 대응전략을 논의할 예정입니다.
한미 양측은 이번 회담이 북미간 실무협상이 아닌, 6자회담 재개를 촉구하는 자리가 돼야 한다는 점을 재확인할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보즈워스 대표와 성김 미 국무부 대북 특사 등 미국 대표단 5명은 오늘 한미간 의견조율을 마친 뒤, 내일 오산 공군기지로 이동해 특별기를 타고 평양으로 출발할 예정입니다.
보즈워스 대표의 북측 대화 상대는 대미정책의 실무 책임자격인 강석주 외무성 제1부상이 유력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습니다.
보즈워스 대표는 2박3일 간의 방북일정을 마치는 오는 10일 북한에서 다시 남측으로 돌아와 우리 정부에 방북 결과를 설명할 예정입니다.
지금까지 외교통상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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