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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즈워스 미국 대북정책 특별대표가 오늘, 평양을 방문해 북미 양자회담을 벌입니다.

보즈워스 대표는 이에 앞서, 어제 우리 정부 인사들과 만나 최종 의견을 조율했습니다.

보즈워스 미국 대북정책 특별대표는 먼저 유명환 외교통상부 장관을 비공개 예방한 데 이어, 위성락 한반도 평화교섭 본부장과 만났습니다.

한미 두나라는 1시간 가까이 진행된 면담을 통해, 북한이 들고나올 예상 의제와 논의 방향을 최종 점검했습니다.

특히 한미 양측은 이번 방북 회담이, 북한의 6자회담 복귀와 비핵화를 촉구하는 자리가 돼야 한다는 점을 재확인했습니다.

최종 점검을 마친 보즈워스 대표와 성김 미 국무부 대북 특사 등 미국 대표단 5명은, 8일 오산 공군기지로 이동해 특별기를 타고 평양으로 출발할 예정입니다.

보즈워스 대표의 북측 대화 상대는 대미정책의 실무 책임자격인 강석주 외무성 제1부상이 유력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습니다.

보즈워스 대표는 2박3일 간의 방북일정을 마치는 오는 10일, 다시 서울로 돌아와 우리 정부에 방북 결과를 설명할 예정입니다.

KTV 김민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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