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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전한 펀드 판매와 투자자 보호를 위해, 금융감독원이 하반기에도 고객으로 가장해 펀드를 평가하는 '미스터리 쇼핑'을 실시했습니다.

상반기에 하위 평가를 받았던 금융기관이 다수 개선된 모습을 보였는데요.

자세한 내용 보시겠습니다.

상담실시 예상 소요시간을 소비자에게 미리 알리고, 자본시장법상 필요한 절차를 설명한다.

상담 중에 다양한 자료를 활용해 주식시황 등을 설명하고, 고객이 내용을 충분히 이해했는지 수시로 확인한다.

모범적인 펀드판매 사례가운데 대표적인 준수사항입니다.

금융감독원은 전국 은행과 증권사를 대상으로, 지난 9월 말부터 한 달 동안 이 같은 펀드판매 준수사항이 잘 지켜지고 있는지, 소비자를 가장해 상품을 구입하는 펀드판매 미스터리 쇼핑을 실시했습니다.

그 결과 실시 대상 30개사 450개 점포 가운데 경남은행과 국민은행을 포함한 7곳은 80점 이상으로 최고점을 받았고, 교보증권과 기업은행, NH투자증권 등 13개사는 60점 미만으로, 개선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 가운데 80점 이상 상위권에 포함된 우리은행과 광주은행, 한국투자증권은 상반기 평가결과가 미흡했던 곳으로, 판매관행 개선 노력을 통해 좋은 평가를 받게 됐습니다.

이번 평가 결과를 항목별로 살펴보면, 만족도 98%로 판매 직원의 전문자격 보유에 대한 부분은 높게 나타났지만, 투자자의 투자성향에 알맞은 상품안내는 45% 수준으로, 아직 부족함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금감원은 이번 평가 결과 미흡한 부분이 드러난 회사에 대해 판매관행 개선 방안 마련과 이행을 요구하고, 개선되지 않는 경우 강력한 제재를 가할 방침입니다.

아울러 건전한 펀드판매 관행이 정착될 때까지, 미스터리 쇼핑을 지속적으로 실시한다는 계획입니다.

KTV 이충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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