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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식품 경쟁력, 브랜드로 '쑥쑥'
등록일 : 2009.1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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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분 안녕하십니까, 클릭 경제브리핑입니다.

예로부터 인삼하면 강화나 금산, 감귤 하면 제주를 떠올리곤 했죠.

한 지역을 대표하는 특산품들은, 임금님께 진상될 정도로 그 품질을 인정받아 왔는데요.

이제 시대가 바뀌고 소비자가 임금님의 자리에 오른 지금은, 입으로만 전해지는 특산품만으로는 소비자의 신뢰를 얻기가 힘들어 졌습니다.

더구나 지역의 대표 생산물을 '지리적 표시' 라고 해서 지적재산권으로 보호하는 시대가 됐으니 말이죠.

오늘 경제브리핑에선, 우리 농가와 정부가 공들여 추진해온 농산물 브랜드화에 관해서 살펴보겠습니다.

올 한 해 소비자들에게 가장 사랑을 받은 농식품 브랜드는 무엇일까요.

농림수산식품부가 선정해 발표한 2009년 농식품 파워브랜드 순위를 보면 알 수가 있는데요.

전국 각지의 농식품 브랜드가 치열한 각축을 벌인 파워브랜드 선정 결과를 살펴보면 이렇습니다.

올해는 쌀과 배, 포도, 인삼 등을 묶은 지역 통합 브랜드인 '안성마춤'이 대통령상인 대상을 받았고, 전통식품 분야의 '하림 삼계탕'이 국무총리상인 금상의 영예를 안았는데요.

대상을 수상한 '안성 마춤'의 경우 안성시에서 농민들과 함께 개발한 브랜드로, 모두 1천3백쉰 농가에서 연간 1만4천톤 이상의 생산량으로, 작년에만 357억원의 매출 실적을 올렸습니다.

이밖에도 경북 청송군의 청송사과와 상주시의 곶감 브랜드인 명실상주가 은상에 선정됐고, 충북 음성군의 청결 고춧가루와 전남 고흥군의 유자차 브랜드도 이름을 올렸습니다.

농식품 파워브랜드는 전국 16개 시도를 통해 추천을 받은 뒤에, 업계와 학계, 소비자단체 등으로 구성된 평가단의 심사를 거치고, 다시 소비자 인지도 조사와 현장평가를 거쳐 최종적으로 선정됩니다.

다시 말해서, 단순히 매출이 많다는 것 뿐 아니라, 높은 품질에 전국적으로 많은 소비자의 사랑을 받은 품목들이라는 얘기입니다.

정부는 농산물의 브랜드화를 앞당기기 위해서, 전국 지자체들과 연계해 지원을 펼쳐왔습니다.

예를 들어 한우나 돼지를 키우는 농가에 경영자금을 지원하고 브랜드 판매점 설치도 도와주는, 축산물 브랜드 육성 사업을 들 수가 있겠는데요.

이런 지원의 결과로, 민·관 공동 브랜드인증 위원회가 해마다 인증하는 우수 축산물 브랜드의 경우, 한우와 돼지고기 모두 짧은 기간에 크게 늘어나는 성과를 보이고 있습니다.

연 10억달러 이상의 매출에 상표사용 허가 수입만 연간 2천만달러 이상.

바로 미국 오렌지 생산자협회의 공동브랜드 '썬키스트'의 위용입니다.

유럽연합과의 FTA에서 '지리적 표시'의 보호가 중요한 쟁점으로 떠올랐던 것처럼, 이제 지역 대표 브랜드의 육성은 비단 국내뿐 아니라 해외무역과도 직결되는 문제입니다.

우리 농식품 브랜드 '안성마춤'과 '청송사과'가, 세계인의 입맛을 사로잡는 다국적 브랜드가 될 날을 기대해봅니다.

지금까지 클릭 경제브리핑 최대환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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