잉카의 문화와 생활상을 한눈에 볼 수 있는 잉카 문명전이 국립중앙 박물관에서 개막했습니다.
찬란한 잉카문명의 흥망성쇄를 고스란히 간직하고 있는 유물 350여점을 볼 수 있다고 합니다.
그 현장으로 가보시죠.
세계 유일의 앉은 자세 미라.
고대 안데스 지역 치라바야에서 출토된 이 미라는 다양한 무늬가 새겨진 직물을 두르고 장신구까지 걸치고 있습니다.
세계적으로 널리 알려진 이집트의 미라와는 확연히 다른 모습을 하고 있는 이 미라는 국내는 물론 페루 밖에서는 처음으로 공개되는 겁니다.
세계 3대 유물 중의 하나로 꼽히는 시판왕의 피라미드 발굴 유물이 시판왕의 실물 모형과 함께 전시됩니다.
당시 왕을 호위하던 군인과 제사장, 그리고 부인과 아이, 가수까지 당시의 모습을 재현했습니다.
특히 금, 은, 동과 터키석 등을 사용한 유물들은 당시의 화려한 문화와 세공기술의 발전상을 나타냅니다.
이처럼 인류 문명사의 미스터리로 남은 잉카와 페루의 문명을 한자리에서 볼 수 있는 유물전시회가 국립중앙박물관에서 열렸습니다.
기원전 3000년경 안데스 고대문명의 유물부터 1532년 스페인 제국의 침략으로 멸망하기까지 잉카제국의 유물 351점이 선을 보입니다.
죽은 뒤에도 삶이 이어진다고 믿었던 고대인들이 미라를 싸는 데 이용했던 직물에는 온갖 신의 모습이 수놓여 있습니다.
또 색깔과 매듭의 위치를 달리 묶어 국가의 중요한 일들을 전한 키푸 결승 문자와 처음으로 해외 전시에 나선 잃어버린 도시 마추픽추 출토 유물 13점 등 잉카의 모든 것을 한자리에서 만날 수 있습니다.
이번에 전시되는 유물들은 페루 국립고고인류역사학박물관, 라르코에레라박물관 등 9개 기관의 소장품들로 페루 현지에서도 한 번에 보기 힘든 국보급 유물들로 꼽힙니다.
5천년 잉카의 찬란한 문화을 만날 수 있는 이번 전시는 국립중앙박물관 특별전시실에서 내년 3월28일까지 계속됩니다.
KTV 강명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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