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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제 지켜준 '수출 효자들' [클릭! 경제브리핑]
등록일 : 2009.1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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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분 안녕하십니까, 클릭 경제브리핑입니다.

작년에 리먼브라더스의 파산 사태로 촉발된 글로벌 금융위기를 겪으면서, 우리 경제의 강점과 약점들이 다시 한번 여실히 드러났습니다.

무엇보다 여하한 위기도 버텨낼 수 있는 금융시장의 선진화가 시급한 과제로 떠올랐는가 하면, 수출에 의존할 수밖에 없는 태생적 구조상, 적극적인 교역의 확대를 통한 수출시장 개척만이 해법이 될 수 있단 사실도 거듭 체감했습니다.

그렇다면, 우리 경제가 세계에서 가장 빠른 속도로 위기를 극복해가는 과정에서, 큰 힘이 된 수출 종목들은 어떤 것들일까요.

오늘 경제브리핑에서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관세청이 지난해 종목별 수출 규모를 발표했습니다.

이 자료를 들여다보면 우리 수출을 이끌어간 대표 품목들은 무엇인지, 또 역대 수출 상위 품목들의 순위 변동은 어떤지 한눈에 파악해볼 수가 있는데요.

지난해 최대 수출품은 선박해양구조물로, 431억 달러의 수출액을 기록하며 1위를 차지했습니다.

2위와 3위는 각각 석유제품과 무선통신기기였고, 자동차와 반도체가 뒤를 이었습니다.

자동차와 반도체는 지난 98년 이후 1위 자리를 놓고 줄곧 경쟁을 벌여왔지만, 지난해 처음으로 선박과 석유제품에 1위와 2위 자리를 내주고 4위와 5위로 밀려났습니다.

이렇게 선박이 수출품 가운데 가장 규모가 커진 것은 일단 금융위기로 인한 경기침체의 영향이 큽니다.

석유제품과 무선통신기기 등과는 달리, 선박은 중장기 수주 산업의 특성상 매출이 경기침체의 영향을 거의 받지 않았습니다.

여기에 평판디스플레이와 철강판, 합성수지, 자동차부품과 컴퓨터를 포함한 10대 수출품목이, 위기 속에서도 우리 경제에 든든한 버팀목이 돼 줬습니다.

하지만, 효자 품목들의 선전은 우리에게 좀 더 생각해봐야 할 문제를 던져주기도 하는데요.

지난해 10대 수출품의 수출액은 전체의 61.3%를 차지해 최근 10년 새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습니다.

효자품목들의 선전이 편중으로 굳어지지 않도록, 다른 수출품목의 다변화가 필요한 대목입니다.

한편, 지난해 수입품 가운데서도 원유와 천연가스 등이 여전히 높은 비중을 차지해, 에너지·자원 외교의 확대를 통한 안정적인 확보의 중요성을 새삼 일깨웠습니다.

결론적으로 효자품목은 시장개척 등 수출 다변화를 통해서 계속해서 뻗어나갈 수 있도록 하되, 다른 유망품목들을 효자로 만들기 위해 경쟁력을 높여나가는 전략이 필요해 보입니다.

글로벌 경제위기의 한파를 돌파하는 데 큰 힘이 돼준 수출.

내년에 더 많은 품목이 더 많은 나라로 진출하길 기대해 봅니다.

지금까지 클릭 경제브리핑 최대환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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