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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운하 사업 안 해…예산 조속 처리를"
등록일 : 2009.1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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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의 내년 예산안 처리 지연으로 사상 초유의 준예산 집행이 우려되고 있는 가운데, 청와대가 조속한 예산 처리를 촉구했습니다.

청와대는 4대강 살리기는 대운하 사업이 아니라고 거듭 강조하면서, 소모적인 논쟁을 접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4대강 살리기 사업 예산 등을 두고 여야간 대치가 계속되는 가운데, 청와대가 내년 예산안의 조속한 처리를 강하게 촉구했습니다.

박선규 청와대 대변인은 4대강 살리기는 대운하 사업이 아니라고 거듭 밝히면서, 경제 회생과 서민생활 안정을 위해 시급한 통과를 요청했습니다.

박 대변인은 2009년이 며칠 남지 않은 상황에서 전체의 1.2%에 불과한 4대강 살리기 사업으로 인해, 국회가 정상적인 예산심의 절차에 들어가지 못하고 있는 것을 매우 안타깝게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이명박 대통령이 특별 기자회견과 라디오 연설, 지난달 대통령과의 대화 등 3차례에 걸쳐 공개적으로 대운하 사업을 하지 않겠다고 약속한 만큼, 국회도 소모적인 논쟁을 접고 예산안의 시급한 처리에 적극 협조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야당도 대운하 추진을 포기하면 4대강 예산에 적극 협조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면서, 4대강 살리기는 정치적 사안이 아닌 국가적 과제로서의 정책 문제라고 강조했습니다.

KTV 문은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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