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아랍에미리트에서 우리가 원전 건설을 수주했다는 소식, 전해드렸는데요.
이는 그 자체로도 막대한 이득이지만, 향후 세계적으로 원전 건설이 크게 늘어날 전망이어서, 황금어장의 문을 열게 된 것으로 평가됩니다.
지난 1978년 고리원전 1호기가 가동된 이후, 우리나라에서 30여년간 생산된 전기는 2조 KwH.
서울에서만 70년간 사용할 수 있는 막대한 양입니다.
같은 기간에 석유를 사용했더라면 155조원의 추가 비용이 발생하고, 원자력 발전보다 100배 이상의 이산화탄소를 배출하는 유연탄의 소비량은 추산조차 어려울 정도입니다.
최근 기후변화 대응과 맞물려 원자력 발전의 필요성이 한층 부각되는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습니다.
전 세계적으로 원자력 발전소는 2008년 기준 유럽 197기를 비롯해 아시아와 북미지역 등지에서 모두 436기가 운영 중입니다.
여기에다 2030년까지 중국이 100기의 원전 건설 계획을 발표하는 등, 430기가 더 들어설 전망입니다.
세계 원자력 협회는 이 기간까지 원전 시장 규모가 1천200조원에 달할 것으로 추산했습니다.
이번 수주가 원자력 기술의 첫 수출인 동시에, 향후 해외시장 진출에 물꼬를 트는 계기가 될 것으로 정부는 기대하고 있습니다.
정부는 아울러 당장 내년에는 터키와 요르단 원전 수주에 총력을 기울이는 한편, 북미 시장을 목표로 한 미국 표준설계 인가도 적극적으로 추진한다는 방침입니다.
KTV 박진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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