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대통령은 아랍에미리트 순방 이후 첫 국무회의를 주재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이번 아랍에미리트 원전 수주는 기적에 가까운 일이라며, 2012년까지는 우리 원자력 발전의 원천기술을 확보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습니다.
이명박 대통령은 아랍에미리트 원전 수주와 관련해 기술 자립을 앞당길 수 있도록 노력해 줄 것을 주문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아랍에미리트 순방 이후 주재한 국무회의에서 "2012년까지 우리 원자력 발전의 원천기술을 확보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습니다.
"그동안 우리가 기술면에서 많은 진전 이룬 것은 사실이지만 미국, 프랑스, 러시아, 일본이 점유한 원천기술 시장에 대한 본격적인 진출이 필요하다"며 이같이 당부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또 "국제사회의 원자력 건설 판도로 보면 우리의 UAE 원전 수주는 기적에 가까운 일"이라며 "아랍에미리트 정부가 여러 국제 정세에도 불구하고 이 같은 결정을 내린 것을 높이 평가하며, 고맙게 생각 한다"고 밝혔습니다.
이 대통령은 그러면서 "이번 수주가 우리 경제에 큰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정부와 산업계, 연구기관이 협력해 이 기회를 활용하는 것이 좋겠다"고 말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이어 이날이 올해 마지막 국무회의라는 점을 감안해 "시작도 중요하지만 끝마무리도 이에 못지않게 중요하다"며 "국정수행에 차질이 없도록 만반의 준비를 해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또 "노동법 개정과 관련해서 관련 부처들이 소관업무를 철저히 점검하고, 특임장관은 국정을 책임진 정부의 역할에 걸맞게 연내에 예산이 통과될 수 있도록 주력해 달라"고 주문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이 밖에도 이건희 전 삼성그룹 회장의 특별사면과 관련해 "국가적 관점에서 사면을 결심하게 됐다"며 "심기일전 해 세계 스포츠계에서 국가를 위해 기여하고 경제위기의 한국이 국가경쟁력을 높일 수 있도록 노력해달라"고 이 전 회장과 삼성그룹에 당부했습니다.
KTV 이경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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