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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이르면 1분기 내에 전국의 전통시장과 중소가맹점의 카드 수수료율을 대형마트 수준으로 인하 하기로 했습니다.

카드수수료 부담으로 어려움을 겪어왔던 34만개의 점포가 혜택을 받을 전망입니다.

자세한 내용 살펴보겠습니다.

최고 4%가 넘었던 전통시장의 카드수수료가 대형마트 수준인 2% 이하로 인하됩니다.

카드 수수료율 인하 조치는 2007년 이후 3차례 추진됐지만, 최근 경기침체와 대형마트와의 경쟁 속에서 전통시장과 중소상공인들의 어려움이 계속되고 있는 데 따른 조치입니다.

이에따라 현행 2%에서 2.2%였던 전통시장 가맹점의 카드 수수료율이 1.6에서 1.9%로 낮아집니다.

단, 재래시장 내에 있더라도 무도장이나 귀금속점 등 유흥사채업소와 대형 점포는 제외하기로 했습니다.

또 연간 매출액이 9천6백만원 이하인 일반 가맹점도 최고 3.6%에서 백화점 수준인 2%대로 인하됩니다.

카드사들은 이달 중 자체적으로 신용카드 수수료율 인하 계획을 제출하고, 전산시스템 작업을 거쳐 늦어도 1분기 중 시행한다는 계획입니다.

특히 정부는 금감원 내에 신용카드가맹점 애로신고센터를 설치해 카드사들이 제출한 인하 계획 이행 여부가 제대로 시행되고 있는 지 면밀히 점검할 방침입니다.

이번 조치로 34만 개의 전통시장 점포와 중소가맹점이 혜택을 받는 가운데, 정부는 그동안 카드 수수료율에 따른 전통시장 가맹점들의 상대적 격차가 크게 해소될 것으로 기대했습니다.

KTV 김미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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