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상 관측이래 사상 최대의 폭설로 출퇴근대란을 겪었는데요, 정부는 오늘 오전까지 서울 지역 대중교통 집중 배차시간을 한시간 연장하고 제설작업에 총력을 기울이기로 했습니다.
기습 폭설로 인한 시민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5일까지 긴급 대중교통 수송 대책이 시행됩니다.
정부는 기상관측 이후 최대 폭설이 내림에 따라 권태신 국무총리실장 주재로 관계부처 차관 회의를 열고 제설과 교통, 물류 등 긴급 대책을 마련했습니다.
우선 서울지역 대중교통 이용에 불편함이 없도록 지하철과 시내버스의 운행시간과 출퇴근 집중배차시간이 1시간씩 연장됩니다.
이에 따라 지하철 막차 시각은 종착역 기준으로 새벽 1시에서 2시로 늦춰지고 배차가 집중되는 퇴근 시간은 오후 6~8시에서 6~9시로, 출근시간은 오전 7~9시에서 7~10시로 각각 조정됐습니다.
이와 함께 출, 퇴근 시간의 혼잡을 줄이기 위해서 공무원의 출퇴근 시간을 1시간 이내에서 자율 조정하는 방안도 검토하기로 했습니다.
또 물류수송과 여행객 이동에 차질을 최소화하기 위해 주요 도로 등에 대한 제설 작업과 함께 공항과 항만 등에 대한 제설작업에 민관군이 총동원 될 예정입니다.
이밖에도 응급환자 이송 등에 문제가 발생하지 않도록 주요 거점 병원을 중심으로 비상의료체제를 가동하기로 했습니다.
한편 정부는 최근 폭설로 일부 도시 기능이 마비되는 상황에 대해 앞으로 이런 사태가 발생하지 않도록 폭설 대책을 점검, 보완해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KTV 강명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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