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우리나라의 부품·소재산업이 사상 최대치인 513억 달러의 무역흑자를 기록했습니다.
글로벌 경기침체 속에서 반도체 등 전자부품의 수출이 이같은 상승세를 이끌었는데요.
자세한 내용 살펴보겠습니다.
글로벌 경제위기 속에서도 지난해 우리 부품·소재 산업이 사상 최대치의 무역흑자를 기록했습니다.
지식경제부에 따르면 지난해 우리나라 부품·소재산업은 513억 달러의 무역흑자를 기록해 전년보다 47% 증가했습니다.
2001년 부품·소재 특별법이 만들어진 이후 무역수지 흑자가 19배 이상 증가한 겁니다.
특히 부품 분야가 423억 달러의 흑자를 기록해 전체 흑자의 82.4%를 차지했습니다.
이는 개별소재 반도체와 액정 디바이스 등 전자부품·정밀기기부품의 수출이 큰 폭으로 늘었기 때문입니다.
상반기 이후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감과 중국의 수요 증가가 이같은 상승세를 이끌었습니다.
그러나 소재분야 무역수지 흑자는 90억 달러로 지난해 5억 달러보다 큰 폭으로 증가했지만, 전체 무역흑자의 1/6수준에 불과하는 등 아직까진 경쟁력이 취약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국가별·지역별로는 대부분의 국가에서 부품소재 무역수지 흑자를 기록한 가운데, 대일 무역수지 적자도 지난해보다 소폭 감소했습니다.
특히 중국의 경우 지난해보다 배 이상 증가한 338억 달러 흑자로 사상 최대를 기록했습니다.
지식경제부는 2006년 이후 부품·소재 무역수지가 선진국형 구조로 정착돼고 있지만, 상대적으로 대중국 무역 의존도가 높은 것은 한계점으로 지적했습니다.
한편 지식경제부는 세계시장 선점을 위해 10대 핵심소재를 개발하고 수입규모가 큰 20개 핵심.부품소재에 대한 기술개발과 마케팅 등을 지원하는 부품·소재 경쟁력강화 종합대책을 올해부터 본격 추진할 계획입니다.
KTV 김미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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