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증현 기획재정부장관이 오늘 새벽 인력시장을 찾았습니다.
윤 장관은 일자리 구하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는 근로자들을 위로하고, 정부가 일자리 창출을 올해 최대 역점사업으로 추진하겠다는 강한 의지도 밝혔습니다.
한겨울 매서운 추위에도 새벽인력시장으로 향하는 일용직 근로자들의 발길이 이어집니다.
그나마 일거리가 있으면 다행, 건설 비수기인 겨울철엔 일감을 얻지 못해 발길을 돌리는 경우가 더 많습니다.
김용갑(51) /성남시 중원구
"2월되면 명절끼고 그러면 더 힘들다, 봄이 돼야 좀 풀리는데 그 시기까진 상당히 힘들다."
지난해에 이어 성남 새벽인력시장을 방문한 윤증현 기획재정부 장관은 1,2월 고용한파로 어려움을 호소하는 근로자들의 다양한 목소리에 귀를 기울입니다.
"일감이 없다".
"물가는 오르는데 일당은 몇년 째 제자리 걸음이다".
다양한 일용직 근로자들의 어려움을 전해 들은 윤 장관은 올해부터 매월 대통령이 직접 주재하는 고용전략회의를 통해 정부가 산업, 노동, 교육 등 전 분야에 걸친 실효성있는 일자리 창출정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윤 장관은 정부가 올해 약 4조원의 예산을 직접투입해 일자리 58만개를 만들 것이라며 근로자들에게 용기와 희망을 잃지 말고 열심히 살아주길 바란다고 격려했습니다.
KTV 김용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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