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발전 방안으로 과학.기술 중심의 경제도시가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는데요.
과학도시의 모델로 주목받고 있는 독일의 드레스덴시와 미국 실리콘벨리 주요 인사들이 우리나라를 찾았습니다.
이들은 세종시가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로 충분히 성공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습니다.
2차 세계대전 직후 전쟁의 폐허에서 과학비즈니스 도시로 변모한 독일의 드레스덴.
19개의 기초과학연구소를 중심으로 첨단 기업들이 잇따라 들어서고 일자리가 만들어지면서 독일에서 가장 높은 성장율을 보이는 도시로 자리잡고 있습니다.
한국을 찾은 드레스덴시의 더크 힐버트 부시장은 과학기술도시 개발에 있어 우수한 기업과 연구기관의 유치 그리고 이들간의 협력을 통한 상생 발전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한국의 세종시가 이러한 면에서 과학기술 도시로의 성장 가능성을 충분히 가지고 있다고 밀했습니다.
더크 힐버트/독일 드레스덴시 부시장
[해외과학도시 주요인사 초청 강연회]
“세종시가 성공하기 위해서는 정부와 업계 리더가 힘을 모아 도시 개발에 의지를 가지고 프로젝트를 이끌어가야 합니다.”
미국 첨단기술의 메카로 불리는 실리콘 밸리의 리더십 그룹 칼 과디노 CEO는 정부의 규제완화와 최고 수준의 연구기관이 집적된 점 등을 실리콘 밸리의 장점으로 꼽았습니다.
그러면서 한국 정부가 세종시 입주 기업과 연구기관에 매력적인 지원책을 제시한다면 세종시가 새로운 기회를 만들어 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칼 과디노/실리콘밸리 리더십그룹 CEO
[해외과학도시 주요인사 초청 강연회]
“실리콘밸리가 처음 시작할 때 기업들은 지역에 국한되고 국제적 경쟁력이 없었습니다. 그 기업들이 지금은 크게 성장했고 그 배경에 세제 혜택과 토지 공급 등 인센티브가 있었습니다.”
한편 송석구 세종시민관합동위원장은 강연회 직후 강연자들과 간담회를 갖고 세종시 자족기능 확보와 국가 발전을 위한 방안들을 논의했습니다.
송 위원장은 향후 세종시 발전에 드레스덴과 실리콘 밸리 등 해외 과학도시의 성공사례를 적극 참고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KTV 박성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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