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일궈낸 아랍에미리트 원전 수출을 일회성이 아닌 수출산업화하는 작업이 시동을 걸었습니다.
정부가 2030년까지 80기에 달하는 원전을 수출하겠다는 계획을 내놨습니다.
현재 지구촌 곳곳에서 가동되고 있는 원전은 모두 436기.
20년 이상 사용된 곳이 절반이 넘는 상황으로, 노후된 부분을 정비하는 등 원전 운영을 위한 시장규모는 작년 기준으로 무려 88조원에 이르고 있습니다.
오는 2030년까지 전세계적으로 들어설 대형원전과 이후 2050년까지 들어설 중소형 원전만 보더라도, 원전은 국가수출산업으로서의 충분한 가치를 갖고 있습니다.
정부는 아랍에미리트연합 진출에 이어 오는 2030년까지 원전 80기를 수출하고, 기자재와 용역수출 등 원전 틈새시장을 집중 공략하겠다는 계획을 세웠습니다.
우선 연구개발인력과 추가재원을 확보해, 지난 2006년부터 추진해 온 핵심기술 자립화와 토종신형원전 개발을 오는 2012년까지 조기에 마무리지을 방침입니다.
원전 분야의 전문인력도 충원됩니다.
먼저 원전 분야 공기업들은 원전 수출과 연구개발 분야의 전문인력을 서둘러 확충할 계획입니다.
아울러, 세계최초로 추진되고 있는 국제 원자력 전문대학원도 당초 계획보다 6개월 앞당겨 문을 열고, 해당 분야의 석박사급 고급인력을 양성할 계획입니다.
원자력 수출산업화 계획이 차질없이 이뤄졌을 때, 오는 2030년까지 원전기자재 중소기업의 매출은 모두 26조7천억 원.
여기에, 새로 고용되는 인력만 모두 156만7천여명에 이를 것으로 정부는 추산하고 있습니다.
원전의 수출산업화를 통해 정부는 세계 원전 건설의 20%를 점유하는 3대 원전수출 강국으로 도약한다는 방침입니다.
KTV 이충현입니다.
(KTV 한국정책방송 케이블방송, 위성방송 ch164, www.ktv.go.kr )
< 저작권자 ⓒ 한국정책방송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