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달 15일부터 기업과 은행계가 동참한 가운데 미소금융 사업이 본격화 됐는데요.
올 상반기까지 전국의 지점을 50곳 이상으로 확대해, 서민금융의 빈틈을 메워나간다는 방침입니다.
소액 대출을 통한 서민들의 자립 지원을 목적으로 지난달 15일부터 본격 가동된 미소금융재단.
첫 개소 이후 한 달 여가 지나는 동안, 전국 21곳에 마련된 미소금융재단을 찾은 사람은 모두 1만3천4백여명.
이 가운데 실제로 상담을 받은 사람은 8천100여명 가량입니다.
소액대출이 이뤄진 건수는 24건에, 금액은 1억1천8백만원이었습니다.
이렇게 개소 한달여가 지나 조금씩 안착돼 가면서, 각 지점마다 하루 평균 30여명에 이르는 상담이 이뤄지고 있습니다.
오세규 /삼성미소금융재단 사무국장
"허수도 빠지고 현재 35%의 진행률을 보일정도로 실질적인 신청고객들이 방문하고 계시다. 대부분 임차 보증금과 창업자금지원을 받고자 했다."
미소금융을 찾은 서민들 가운데 자활과 자립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된 사람들은, 적게는 500만원에서부터 많게는 1천만원까지 연 2%대의 저금리로 대출을 지원받았습니다.
개소 초기와 달리, 미리 알아보고 오는 신청 유자격 고객의 비율도 37%까지 늘어난 것으로 분석됩니다.
정부는 앞으로도 제주와 대전, 수원, 구리에 지역지점이 추가 설립되는 등, 올해 상반기 내로 미소금융 지점이 50곳으로 늘어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한편, 정부는 미소금융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는 만큼 브로커들이 중개수수료를 받는 등 불법행위가 발생할 수 있다며, 피해를 입지 않도록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KTV 이충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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