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실가스 배출도 줄이고 교통체증을 해소하면서 건강도 챙길 수 있는 자전거가 최근 인기를 모으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용하는 사람들이 늘어나면서 자전거 교통사고도 늘고 있어 문제라고 하는데요.
이에 정부가 자전거 교통안전 종합대책을 세우고 안전한 자전거 환경 만들기에 나섰다고 합니다.
그 자세한 내용을 경찰 프라임에서 함께 알아봅니다.
자전거 관련 교통사고가 증가하면서 정부는 지난해 12월, 관련부처 합동으로 자전거 교통안전 종합대책을 발표했습니다.
자전거 교통사고는 줄이고 안전한 자전거 운행 문화를 조성하기 위한 대책이라고 하는데요.
자전거 교통안전 종합대책의 자세한 내용을 지금부터 함께 알아봅니다.
자전거 보급대수 800만대를 넘어 선 우리나라.
최근 5년간의 통계를 보면 전체 교통사고 사망자수는 감소하고 있지만 자전거 관련 인명사고는 지속적으로 증가추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때문에 정부는 자전거 교통안전 종합대책을 발표하게 됐다고 하는데요.
Q. 자전거 교통안전 종합대책 수립 배경
A.“친환경 교통수단으로 자전거가 각광을 받고 있지만 늘어나는 자전거 교통사고를 줄이기 위한 체계적인 대책이 미흡한 것이 현실이었다. 이에 정부는 관계부처 합동으로 2008년 310명이던 자전거 교통사고 사망자를 오는 2012년까지는 200명까지, 장기적으로는 0으로 감소시키는 것을 목표로 교통사고 감소효과가 높고 추진 가능한 사업들을 중심으로 자전거 교통안전 종합대책을 마련하게 됐다.”
정부의 자전거 교통안전 종합대책에 따르면 우선 자전거 도로에 대한 설치기준과 안전기준이 강화되고 자전거 도로와 보관시설이 확충되는 등 자전거 안전 인프라가 구축됩니다.
자전거 전용도로도 올해부터 10년에 걸쳐 전국적으로 확대 설치될 방침이라고 하는데요.
이번 대책에서 가장 주목해야 할 부분은 바로 자전거 안전 이용체계 강화에 대한 부분! 앞으로는 이용자들의 안전을 위해 자전거 운행과 제조에 관한 기준이 마련된다고 하는데요.
앞으로 14세 미만의 어린이가 자전거를 탈 경우에는 안전모 착용이 의무화됩니다.
자전거 사망사고의 80퍼센트 이상은 머리 손상이 원인인 것으로 나타났고 특히 어린아이들은 작은 손상에도 치명적인 사고를 당할 수 있는 만큼 안전모는 이제 선택이 아니라 필수사항이라고 할 텐데요.
뿐만 아니라 앞으로는 자전거 음주운전도 금지됩니다.
자전거 음주운전 금지규정을 담은 도로교통법 개정안이 국회를 통과함에 따라 경찰청에서는 처벌 규정 마련을 검토중 이라고 하는데요.
이밖에도 횡단보도에서는 내려서 끌고가야 할 의무가 생기는가 하면 전조등이나 반사체 같은 안전장비나 복장에 대한 기준도 마련됩니다.
또 자전거 안전 교육이 강화됩니다.
어린이들에 대한 자전거 안전교육이 강화될 뿐 아니라 성인들에게도 운전면허시험에 응시하거나 교통법칙을 위반한 사람들에게 안전교육이 실시된다고 하는데요.
특히 운전면허 학과시험에는 앞으로 자전거 관련문제도 포함돼 출제될 예정이라고 합니다.
아울러, 자전거 안전에 대한 홍보활동과 캠페인도 활발하게 펼쳐질 예정인데요.
자전거 사고의 상당부분이 오후4시에서 8시 사이, 연령대로는 65세이상 어르신들이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데요.
때문에 대상별 맞춤형 자전거 안전 활동과 캠페인으로 자전거 안전 운행에 대한 인식을 높인다는 방침입니다.
끝으로, 이번 대책을 통해 자전거 안전을 위한 다양한 지원과 계도활동도 펼쳐지는데요.
정부는 시범도시 사업이나 자전거 전용보험 가입 서비스로 국민들의 자발적인 참여를 유도하고 위반행위에 대해서는 단속을 실시할 예정입니다.
정부는 앞으로도 국토해양부와 지자체, 교육부와 경찰청 같은 각 관계부처가 총체적으로 안전한 자전거 이용 환경을 만들어 갈 계획이라고 하는데요.
이미 교통운영체계 선진화 방안을 추진중인 경찰은 그 연장선상에서 자전거 안전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벌이고 있습니다.
대전과 울산, 전남 등 각 지방청에서는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안전교육과 함께 자전거 운전면허를 발급하는 어린이 자전거 운전면허시험을 실시하고 있는가 하면 자전거 사고에 대한 위험성을 알리고 안전교육을 위해 학교와 노인정 등을 직접 찾아가는 교통안전 교육활동도 활발하게 펼치고 있는데요.
자전거 뿐 아니라 농기계 등에도 자동차 운전자들이 쉽게 알아볼 수 있도록 전조등과 반사체를 설치해주거나 교통안전 캠페인을 벌여 교통사고 예방을 위해 힘쓰고 있습니다.
이번 자전거 교통안전 종합대책에 관해서도 후속활동을 추진중이라고 하는데요.
Q. 자전거 교통안전 종합대책 추진 계획
A."경찰청에서는 교통운영체계 선진화 방안 안에 보행자와 자전거 안전 강화를 위한 정책을 추진중이지만 이번 자전거 교통안전 종합대책과 관련해서도 안전한 자전거 운행 환경 조성을 위해 자전거 신호체계나 안전표지를 개선하고 길가장자리 통행이나 교차로 횡단법 같은 도로교통법상 규정의 개선책과 세부방안을 마련하는가 하면 위반행위 등에 대해서는 단속과 계도를 지속적으로 벌여나갈 계획이다."
아직 우리나라의 자전거 수송분담률은 일본이나 네덜란드 같은 선진국에 비해 극히 미미한 수준입니다.
하지만 이와 같은 안전한 운행 환경과 올바른 자전거 문화가 자리잡을 때 자전거는 녹색교통수단으로 빛을 발하게 될 텐데요.
Q.국민들에게 당부하고 싶은 말
A."모든 정책이 그렇듯이 자전거 교통안전 종합대책도 정부나 국민 어느 한 쪽의 일방적인 노력만으로는 절름발이 정책에 그칠 수 밖에 없는 만큼 이번 자전거 교통안전 종합대책에 대해서도 우리 경찰들도 안전한 교통환경을 위해 앞장설테니 국민들도 적극적인 관심을 가지고 협조해 주기 바란다."
자전거 교통안전 종합대책을 계기로 안전하고 편리한 자전거 문화가 대한민국 곳곳에 탄탄하게 뿌리내리길 기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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