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제역이 지난 일주일 가량 소강상태를 보이고 있지만 방역당국은 방역에 고삐를 늦추지 않고 있습니다.
정운찬 국무총리는 방역대책 추진상황을 점검하기 위해 포천시를 방문했습니다.
구제역이 지난 19일 경기도 연천에서 발생한 이후 일주일 가량 소강국면에 접어들었습니다.
하지만 방역당국은 잠복기간인 다음주 초까지 방역 체계를 유지하며 긴장을 늦추지 않고 있습니다.
이번 주까지 추가 발병이 없으면 70~80%, 다음주까지 없으면 90% 이상 구제역이 정리된 것으로 판단하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정운찬 국무총리는 올 겨울 구제역이 처음 발생한 포천시를 찾았습니다.
정 총리는 추운날씨에도 불구하고 지역주민과 자원봉사자, 군인과 경찰 등의 노력으로 이번 구제역이 전국에 확산되는 것을 막을 수 있었다면서 관계자들의 노고를 치하했습니다.
구제역은 전파력이 강한 만큼 기온이 올라가고 설 명절 민족 대이동을 앞두고 한시도 긴장을 늦출 수 없다면서 총력 대응을 강조했습니다.
이와 함께 정부도 신속한 역학조사와 이동통제 등을 통해 확산 방지에 주력하고 다양한 상황에 대처할 수 있는 대응책을 미리 마련하라고 지시했습니다.
그러면서 살처분과 이동통제 등으로 피해를 입은 농가에 대해서는 신속히 지원을 하는 등 농가의 경영안정에도 소홀하지 않도록 조치하도록 했습니다.
KTV 강명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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