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향을 떠나 타국에서 생활하고 있는 외국인 노동자들에게는 가족들과 떨어져 지내는 타향살이의 외로움이 무엇보다 클 텐데요.
이런 외국인 노동자들을 위해 국세청 직원들이 봉사활동에 나섰습니다.
나눔의 행복이 있는 따뜻한 현장속으로.. 지금 함께하시죠.
서울 가리봉동의 외국인 노동자의 집.
지난 23일 국세청 직원들이 봉사활동을 위해 이곳을 찾았습니다.
한국외국인근로자지원센터에서 운영하고 있는 이곳은 외국인노동자들을 위한 쉼터와 무료급식소, 병원 등이 들어와 있는데요.
양유영 사회복지사
Q. 봉사활동이 필요한 이유는?
“여긴 쉼터나 병원처럼 생활하는 시설들이 많기 때문에 손길이 많이 필요한데, 직원만으로는 관리하는데 어려움이 있어서 환경정리라든지 배식작업이라든지 저희가 운영되는데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와서 도와주고 계세요.”
먼저 체계적인 봉사활동을 위해 오늘 할 일을 점검하는데요.
작은 나눔을 실천하는 일이지만 모두들 마음을 다합니다.
서울지방국세청 국제거래조사국 2과 이길철
Q. 어떻게 오늘 봉사활동에 참여하게 되셨나요?
“외국인들이 외국에 나와 있으면 외롭기도 하고 또 여러 가지 불편 할 게 있는데 저희들이 조금이나마 옆에 있다는 것이 위안이 되고 보탬이 됐으면 해서 왔습니다.“
그때 눈에 띄는 앳된 청년.
바로 아버지와 함께 봉사활동에 동참하기 위해 온 아들이었습니다.
동국대학교 경찰행정학과 3학년 이정원
Q. 어떻게 오늘 봉사활동에 참여하게 되셨나요?
“따뜻한 마음 나누고자 좋은 일에 동참하게 됐습니다.”
옷을 갈아입고, 본격적인 봉사활동 준비에 나서는데요.
오늘 국세청 직원들이 해야 할 첫 번째 일은 바로 화장실의 묵은 때 청소~
아무래도 많은 사람들이 사용하고 있는 화장실이라 묵은 때를 벗겨내는 것이 쉽지 않지만, 최선을 다해 청소에 임하는데요.
청소를 하는 국세청 직원의 표정도 진지 그 자체입니다.
꼼꼼히 닦는 모습이 집에서도 청소를 많이 해본 솜씨 같은데~ 어때요?
서울시 국제거래조사국 정현우
"집에서도 열심히 하고 있습니다."
한편, 여자 화장실에서도 청소가 한창인데요.
티끌하나 남아있을 새라 꼼꼼히 닦고 또 닦습니다.
박행자 / 경기도 고양시
"우리 집 청소하는 것처럼 하고 있어요."
모두가 단합해 쓸고~ 닦고~ 힘든 청소지만 서로 도우면서 기분 좋게 청소를 마무리합니다.
청소가 끝나고~ 점심배식이 시작됐는데요.
모두들 맛있게 드시길 바라며 정성껏 밥과 반찬을 담아드립니다.
계속되는 배식작업이 힘들 법도 한데.. 힘든 내색 하나 없이 즐겁게 일하는 국세청 직원들.
이렇듯 나눔이란 힘든 일도 힘들지 않게 하는 마력이 있나 봅니다.
국제조사1과 김정효
Q. 식사준비해보니까 어때요?
“뿌듯합니다. 저희 아버지 어머니 같고, 힘이 될 수 있어서 기분이 좋습니다."
국제거래조사국 신우현
Q. 봉사활동 나온 소감은?
"저희가 조금이라도 남을 위해 도울 수 있다면 그 자체가 행복이고 보람이죠."
정성으로 준비한 음식이라~ 모두들 맛있게들 먹는데요.
그 모습에 더불어 흐뭇해지는 직원들.
혹시나 식사를 하는데 불편한 점은 없을까 마지막까지 꼼꼼히 자리를 지키고 있습니다.
국제거래조사국 신우현
Q. 봉사활동 나온 소감은?
“보람 있고 식사도 맛있게 하시는 거 보니까 아주 기분 좋습니다.”
하루 동안 이웃사랑을 몸소 실천한 국세청 직원들.
국세청은 앞으로도 어려운 이웃들을 위해 계속해서 봉사활동에 나설 계획인데요.
국제조사1과 오미순
Q. 앞으로의 봉사활동 계획?
“저희 국세청 사회봉사단이 있어서 정기적으로 도움이 필요한 곳을 찾아다니면서 저희의 따뜻한 손길을 드리고 있는데요. 꼭 국세청이 아니어도 살면서 도움이 필요한 사람들에게 작은 손길을 나누어주고 싶습니다.”
작은 나눔이지만 그 나눔이 모여 사회는 더 따뜻해지는데요.
나눌수록 더 행복해지는 마음.
그 마음이 사회 곳곳에 퍼져나가길 기대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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