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를 국빈 방문 중인 이명박 대통령은 만모한 싱 총리와 정상회담을 갖고 양국 관계를 '전략적 동반자 관계'로 격상하기로 합의했습니다.
양국 정상은 또 2014년까지 양국 교역을 300억달러로 증대하기로 의견을 같이했습니다.
이명박 대통령은 만모한 싱 총리와 한 인도 정상회담을 갖고 양국간의 협력 증진 방안에 대해 논의했습니다.
두 정상은 양국 관계를 지난 2004년'평화와 번영을 위한 장기적 협력 동반자 관계'에서 '전략적 동반자 관계'로 격상해 정치, 외교, 사회, 문화 등 다양한 분야에서 관계를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두 정상은 경제 분야에서 한 인도간 경제 통상협력을 확대하기 위한 새로운 비전으로 교역액을 5년 안에 300억불로 증대하기로 했습니다.
이와함께 한·인도 포괄적 경제동반자 협정, CEPA의 원활한 이행체제를 구축하기 위해 올 하반기 통상장관들이 참여하는 공동위원회를 개최하기로 했습니다.
또 한국기업이 인도 원자력발전소 시장에 진출하는 토대를 마련하기 위해 원자력협정 체결 협상을 개시한다는데 의견을 같이 했습니다.
올 상반기 방산군수공동위 개최를 통해 양국간의 국방군수분야 협력도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인도가 추진중인 5억 달러 규모의 공군 훈련기 대체 사업에 우리 공군의 기본훈련기 KT-1이 선정될 수 있도록 지원해줄 것을 요청했습니다.
이 밖에 이 대통령의 인도 방문을 계기로 내년을 한.인도 상호 문화교류의 해로 지정하고, 뉴델리에 한국문화원을 개설하기로 했습니다.
양국은 정상회담 직후 이 대통령과 싱 총리가 참석한 가운데 IT 협력, 과학기술 협력 프로그램 등 양해각서(MOU)를 체결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오늘 인도 최대 국경일인 공화국 선포 60주년 기념행사에 외국 정상으로는 유일하게 주빈 자격으로 참석할 예정입니다.
뉴델리에서 KTV 이경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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