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분 안녕하십니까, 클릭 경제브리핑입니다.
작년 한 해 OECD 국가 가운데 가장 빠른 경기회복 속도를 보인 우리 경제는, 이제 올 한 해 회복세의 굳히기에 들어가야 하는 단계입니다.
이런 가운데, 작년 연말부터 일각에선 과감한 재정투자를 긴축으로 전환하는, 이른바 출구전략의 필요성도 제기되고 있는 상황인데요.
하지만, 경인년의 출발과 함께 돌아가는 주변 상황은, 여기저기서 아직 긴장을 풀기엔 시기상조라는 경고를 보내고 있습니다.
오늘 경제브리핑에선 섣부른 낙관론보다 아직 신중한 경계론이 더 필요해 보이는, 연초의 경기상황을 살펴보겠습니다.
연초부터 정부가 나라 안팎의 경제상황에 긴장의 끈을 바짝 조이고 있습니다.
OECD와 IMF 등 국제기구들이, 우리나라가 작년에 이어서 올해도 회복세를 지속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고 있지만, 대내외적인 위험요인들이 속속 모습을 드러내면서 자칫 회복세가 꺾일 수도 있다는 판단 때문인데요.
지난해 연간 경상수지는 427억달러로 사상최대의 흑자를 기록했지만, 12월 경상흑자는 15억달러 수준으로 급감하면서 열한달 만에 최저수준에 머물렀습니다.
한국은행은 앞으로 국제유가가 상승하고 수입이 늘면서 흑자폭이 상당히 축소될 것으로 예상했고, 민간경제연구소들도 환율 하락으로 올해 경상흑자가 크게 줄어들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이런 상황을 감안해 정부는 최근 환율과 유가, 원자재값 등 주요 경제변수의 추이 뿐 아니라, 미국과 중국 등 주요국들의 정책 변화에 대한 점검을 한층 강화하고 있는데요.
특히 중국과 미국을 함께 일컫는 이른바 '차이메리카'에 대한 기대가 우려로 바뀌고 있는 점이, 연초부터 가장 큰 경계 대상으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글로벌 경제위기 이후 세계경제 회복의 견인차가 돼줄 것으로 기대됐던 중국과 미국이, 오히려 금융시장의 불확실성을 키우는 위험요인이 되고 있기 때문인데요.
중국 인민은행은 19개월 만에 은행 지급준비율을 올린다고 발표했고, 미국 또한 앞으로 3년간 강도 높은 긴축재정을 결정했습니다.
이른바 'G2' 국가들이 고강도 긴축을 시작한 겁니다.
윤증현 장관은 현재 우리 경기 상황을, "녹고 있는 강을 아직 다 건너지 못한 상황" 이라고 표현하기도 했습니다.
중국과 미국의 긴축으로 인한 세계 경제의 변동성과, 유가, 원자재, 환율의 압박이 가중되고 있는 상황을 표현한 말인데요.
섣부른 낙관론에 긴장을 풀기보다는, 모든 경제주체들에게 철저한 리스크 관리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설득력을 얻고 있는 요즘입니다.
지금까지 클릭 경제브리핑 최대환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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