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대통령이 스위스 다포스포럼에 참석해 세계지도자들을 대상으로 특별 단독연설을 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11월 서울 G20정상회의에서 '글로벌 금융안전망'구축을 주요 의제로 추가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클라우스 슈밥 세계경제포럼 회장의 소개를 받은 이명박 대통령이 연단에 올라 단독연설을 시작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오는 11월 서울에서 열리는 G20 정상회의의 기본방향을 처음으로 제시했습니다.
우선 2008년 11월 워싱턴 회의 이후 3차례에 걸친 G20 정상회의의 합의사항을 충실히 이행해야 한다는 점을 강조했습니다.
G20 정상회의가 단순히 논의의 장에 그치지 않고 실질적인 행동을 이끌어내야 한다는 점을 촉구한 것입니다
이와 함께 이 대통령은 글로벌 경제위기의 원인이 됐던 금융규제와 감독체제의 개혁도 지속적으로 추진해야 한다는 점을 분명히 했습니다.
이어 이 대통령은 세계경제의 지속가능한 균형성장을 위해 올 11월 한국에서 열리는 G20 정상회의의 새로운 의제로 개발격차의 해소를 제안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또 대한민국의 경제발전과 금융위기 극복 경험을 개발도상국과 신흥경제국들과 공유함으로써 국제사회에 기여하겠다는 의지를 밝혔습니다.
마지막으로 G20 정상회의를 민간부문으로 확대하기위해 서울 회의를 계기로 비즈니스 서밋을 개최하겠다는 계획도 설명했습니다.
이밖에 이 대통령은 최근 최악의 강진피해를 입은 아이티에 대한 국제사회의 지원도 당부했습니다.
청와대는 이 대통령의 이번 연설이 G20 의장국으로서는 처음으로 국제 무대에 등장해 회의의 방향을 처음으로 밝힌 것인 것이어서 의미가 크다고 평가했습니다.
KTV 김세로입니다.
(KTV 한국정책방송 케이블방송, 위성방송 ch164, www.ktv.go.kr )
< 저작권자 ⓒ 한국정책방송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