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대통령이 캐나다의 스티븐 하퍼 총리와 정상회담을 갖고 우리의 평창 동계올림픽 유치를 위한 캐나다측의 관심과 지원을 당부했습니다.
다보스포럼 참석차 스위스를 방문중인 이명박 대통령은 다보스에서 연쇄 양자 정상회담을 갖고 상호 협력방안을 논의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먼저 오는 6월 G20 정상회의 개최국인 캐나다의 스티븐 하퍼 총리와 정상회담을 갖고 G20 정상회의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한 방안을 협의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또 오는 2월 캐나다 밴쿠버에서 열리는 동계올림픽의 성공적인 개최를 기원하고, 우리의 평창 동계올림픽 유치를 위한 캐나다측의 관심과 지원을 당부했습니다.
이어 도리스 로이타르트 스위스 연방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고 양국간 실질적 협력증진 방안 등에 대해 의견을 나눴습니다.
이 자리에서 로이타르트 대통령은 "이 대통령이 주창하고 있는 ‘녹색경제'는 상당히 인상적"이라고 평가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과학기술, 의약 등의 분야에서 양국이 협력함으로써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을 것이라며 양국간의 실질협력도 강화해 나가기로 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이어 호세 루이스 로드리게스 자파테로 스페인 총리, 압둘라 2세 요르단 국왕과도 차례로 양자회담을 갖고 경제 분야를 비롯해 정치, 문화, 인적 교류등에서 상호 협력 강화방안을 논의했습니다.
앞서 이 대통령은 이날 피터 로셔 독일 지멘스 회장을 접견하고 녹색성장 정책과 관련한 협력 필요성을 강조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독일은 재생에너지 및 에너지 효율성 분야에서 세계적인 기술선도국"이라면서 "녹색성장 및 재생에너지 분야에서 지멘스가 한국 기업과의 합작사업을 더욱 확대하길 기대한다"고 당부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CNN 인터뷰와 빌게이츠 회장 면담을 마지막으로 스위스에서 공식 일정을 모두 마무리하고 내일 귀국합니다.
취리히에서 KTV 이경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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