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이 전국의 각 경찰청에 아동과 장애인 성폭력을 전담하는 원스톱 기동수사대를 만들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습니다.
의료지원에서 상담과 수사까지 한번에 지원 가능한 원스톱 기동수사대를 경찰 프라임이 찾아가 봤습니다.
국민 안전과 행복을 지키는 파수꾼, 경찰.
그동안 경찰은 여성이나 노인, 장애인 같은 취약계층을 위한 치안서비스에 만전을 기해왔는데요.
특히 최근에는 사회적 문제가 되고 있는 아동과 장애인의 성범죄 사건에 적극 대응하기 위해 원스톱 기동수사대를 만들었다고 합니다.
아동 성범죄 전담반으로 활약할 원스톱 기동수사대를 경찰 프라임 카메라에 담았습니다.
잊을 만하면 한 번씩 뉴스에 등장하는 아동관련 성범죄 사건들.
경찰의 강력한 단속과 전자발찌 같은 제도적 장치로 발생건수는 주춤하는 것처럼 보이지만 여전히 사회적 문제로 대두되고 있습니다.
이에 경찰은 관련 범죄 예방과 신속한 대응을 위해 전국의 각 지방경찰청에 원스톱 기동수사대를 만들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고 하는데요.
지난해 발생한 아동관련 성범죄 사건 수만 천 여건.
신고되지 않은 것까지 감안한다면 적지않은 수치입니다.
특히 최근에는 대상 연령이 낮아지고 수법도 다양해지고 있어 각별한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고 하는데요.
경찰은 이러한 심각성을 고려해 이미 지난 2005년 8월 경찰병원을 시작으로 지방자치단체, 그리고 지역병원과 협력해 전국 열 여덟 군데에 원스톱 지원센터를 운영해 왔다고 합니다.
하지만 기존의 원스톱 지원센터는 성폭력 사건이 발생했을 때 조사와 상담만을 전담하고 가해자 조사 등의 수사과정은 형사부서에서 처리해왔습니다.
때문에 업무상 비효율은 물론이고 2차 피해의 우려까지 제기돼 왔다고 하는데요.
이것이 이번에 원스톱 기동수사대를 만들게 된 직접적인 원인이기도 했습니다.
이번에 구성된 원스톱 기동수사대는 의료지원과 피해상담, 법률지원 등을 맡아 온 원스톱 지원센터와 피해자 조사에서 가해자 조사, 송치까지의 수사 전과정을 맡아 온 여경기동수사대를 통합한 기구입니다.
앞으로 아동과 장애인 성범죄 사건을 전담하게 된다고 하는데요.
일단 원스톱 기동수사대에서는 기존의 원스톱 지원센터에서 하던 의료지원과 피해상담, 법률지원 등의 활동을 그대로 하게 됩니다.
성폭력과 가정폭력을 비롯해 성매매와 가정폭력 등 다양한 유형에 맞춰 전문상담사들이 24시간 상담을 해 주고 있다고 하는데요.
필요한 경우에는 응급진료나 증거채취를 위해 전문의가 배치돼 의료지원도 펼치고 있었습니다.
아울러 고소장 작성이나 가해자 조사 같은 수사지원이 필요한 부분에 대해서는 전담여성경찰관이 24시간 근무해 신속한 처리와 2차 피해를 최소화 하고 있었는데요.
지원센터에는 아동과 장애인을 위한 진술녹화실과 원격지 화상대질실 같은 최첨단 설비를 갖춰 피해자들의 편의를 최대한 배려하고 있었습니다.
이러한 장치에도 불구하고 아동이나 장애인을 대상으로 한 성관련 범죄는 여전히 증거확보에도 피해수사에도 어려움이 많은 것이 현실.
정확한 수사와 범인 검거를 위해서는 무엇보다 올바른 초기 대응이 필요하다고 하는데요.
그렇다면 언제고 일어날 수 있는 성관련 범죄, 피해를 입었을 땐 어떻게 대처하는 것이 좋을까요?
하지만 모든 범죄가 그렇듯이 성관련 범죄도 예방이 우선! 작은 행동에도 주의를 기울이지 않으면 안된다고 합니다.
경찰도 전국의 원스톱기동수사대 뿐 아니라 아동안전지킴이, 사이버 수사대 등과 함께 연중 아동관련 성범죄 예방 캠페인과 집중단속을 벌일 계획이라고 하는데요.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은 아동과 여성관련 성범죄들.
원스톱 기동수사대와 같은 지원 서비스와 우리 모두의 세심한 배려로 더 이상 이 땅에서 우리의 아이들이 무고하게 꿈을 짓밟히는 일이 생기지 않기를 기대합니다.
(KTV 한국정책방송 케이블방송, 위성방송 ch164, www.ktv.go.kr )
< 저작권자 ⓒ 한국정책방송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