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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개성에서 열린 남북실무회담은 결국 양측의 입장차가 커 구체적인 합의 도출을 이루지 못했습니다.

하지만 3통문제 해결을 위한 의견 접근을 이뤄 추후 군사실무회담에서 협의하기로 했습니다.

3통문제는 군사실무회담에서 하되 임금인상과 숙소 건설 문제보다 우선 협의하자.

남북한은 올들어 처음 열린 개성실무회담에서 이같은 의견접근을 이뤘습니다.

개성공단의 효율성과 발전을 위한 구체적인 합의 도출은 이루지 못했지만 개성공단에 대한 남북간의 애정은 확인했습니다.

우리측 대표단은 3통문제를 군사실무회담에서 협의하자는 북측 의견을 수용하고 북측 대표단 역시 이 문제를 최우선 의제로 삼아야한다는 남측의 의견을 받아들이면서 공감대를 이뤘습니다.

이에따라 우리측은 군사실무회담에서 3통 문제를 다루더라도 이번 개성실무회담 대표를 중심으로 한 대표단을 구성한다는 입장이고 남북은 이후에 임금인상과 숙소건설문제를 협의하기로 모두 합의했습니다.

이밖에 의제로 우리측 김영탁 수석대표는 전자출입체계 도입을 통해 개성공단을 수시통행할 수 있도록 하는 방안을 강하게 주장한 반면에 북측은 구체적인 액수를 밝히지 않았지만 임금인상 문제를 의제로 주장했었습니다.

KTV 김용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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