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오늘 오전 제22차 민생안정 차관회의를 열고, 물가동향과 대책을 점검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이해림 기자.
Q> 연초부터 물가불안 우려가 큰데요, 어떤 내용이 논의됐습니까?
A> 네, 말씀하신 대로 아홉달 만에 소비자물가가 3%를 넘어가면서, 설을 앞두고 물가 불안에 대한 우려가 큰데요.
따라서 허경욱 기획재정부 1차관 주재로 열린 22차 민생안정차관회의에선 물가 안정대책이 집중적으로 논의됐습니다.
일단, 정부는 전반적인 물가여건은 안정적이라고 판단하고 있지만 물가불안 심리가 확산되는 것을 막기 위해, 설 성수품 뿐만 아니라 농축수산물과 석유제품, 공공요금 등 전 부문에 걸쳐 물가안정 노력을 강화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미 어제부터 일부 성수품과 최근 가격이 급등한 명태와 고등어 등 수산물의 공급을 배 이상 늘린 상태구요, 지난달 물가 상승의 주범이었던 석유제품도 최근 국제유가가 하락한 만큼 설 전에 가격이 내려갈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특히 공공요금은 어려운 서민경제여건을 고려해 인상요인을 최소화하거나 동결하도록 유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아울러 현재 소비자원에서 제공하고 있는 생필품 가격정보 대상품목을 4월까지 80개 품목으로 늘리고, 네이버 등 인터넷 포털과 가격정보 공개를 연계해 소비자들의 접근성도 높이기로 했습니다.
이 밖에도 설 명절에 대비해 열차와 버스 등 대중교통을 최대한 증편하고, 명절 기간에 결식아동의 급식이 중단되지 않도록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지금까지 정부과천청사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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