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대통령의 연내 남북정상회담 가능성 언급 이후 올해 처음으로 개성공단 실무회담이 열렸는데요.
다소 경직됐던 남북 관계가 대화모드에 진입하면서 일단 긍정적인 분위기가 조성되고 있습니다.
남측 대표단이 제4차 개성공단 실무회담을 마치고 1일 밤 도라산 남북출입사무소를 통해 돌아왔습니다.
김영탁 통일부 상근회담 대표는 "남북한이 통행-통관-통신 등 개성공단 3통 문제를 군사실무회담에서 협의하는데 합의했다”고 밝혔습니다.
김 대표는 이어 숙소와 임금문제 등은 당국간 개성 실무회담을 통해 계속 협의하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처럼 남북간 대화의 물꼬가 트이면서 향후 남북관계 변화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국방부는 남북 군사실무회담에 대비해 국방부와 합참, 국방연구원 등 대북정책 전문가로 구성된 TF팀을 구성했는데, 장성급회담과 국방장관회담 등 남북 간 각종 군사회담에 대비한 실무적인 준비작업에도 착수했습니다.
통일부는 오는 8일 개성에서 금강산.개성관광 재개를 위한 실무회담을 갖자고 제의해놓고 북한의 회신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이명박 대통령은 "남북 정상이 만나는데 대가는 있을 수 없다는 확고한 원칙 아래 추진할 수 있는 것이라며 남북 정상회담의 가능성을 열어 논 상태입니다.
미국도 남북간 대화를 지지한다는 입장을 밝히고 있는 가운데 북핵정책을 담당하는 미국 커트 캠벨 차관보가 2일부터 4일까지 우리나라를 방문하고, 이달 안에 한미 장관급 전략대화가 예정돼 있어 비상한 관심을 모으고 있습니다.
KTV 문은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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