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V 국민방송

올해 중소기업에 대한 은행 대출이 사상최대인 500조원에 달할 전망입니다.

자금난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에 큰 힘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시중은행들의 중소기업 대출 규모가 큰 폭의 증가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올해 들어 처음으로 열린 중소기업 금융지원위원회에서, 18개 시중은행이 제출한 올해 대출 규모는 모두 499조 4천억 원.

지난해 469조 5천억 원보다 30조원 가까이 증가한 액수로, 사상 최대 수준에 해당합니다.

최근에 경기가 회복 조짐을 보이면서, 중소기업들의 자금 유동성을 강화하기 위한 조치로 풀이됩니다.

다만 정부가 지원하는 중소기업 정책자금은 지난해 대폭 확대된 금액인 74조 2천억 원보다 소폭 줄어든, 71조 2천억 원을 지원하기로 했습니다.

설 명절 자금수요에 대비한 16조원의 융자금 공급도 차질없이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정부는 특히 담보위주 대출과 금리 인상에 대한 기업들의 애로가 많은 만큼, 담보보다는 기술력이나 사업성 위주의 대출관행이 조성될 수 있도록 은행권에 요청한다는 방침입니다.

아울러 중소기업 유동성 악화가 재발하지 않도록 금리인상에 신중을 기해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한편 회의에 참석한 금융기관과 중소기업 관련단체들은, 중소기업들의 투자가 일자리 창출로 이어질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기로 했습니다.

또 기업형 슈퍼 문제로 매출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시장상인들의 경영 안정을 위해, 5억 9천만원 규모의 온누리상품권을 구매하기로 했습니다.

KTV 김미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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