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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까지 인체조직 통합전산망 구축
등록일 : 2010.0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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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장판막과, 연골, 피부 등의 인체조직은 장기간 보관 후 필요한 사람에게 이식할 수 있는 유용한 의료자원인데요.

정부가 보다 효율적인 인체조직의 관리를 위해 인체조직 통합전산망을 구축하기로 했습니다.

사망자의 뼈나 인대 등 인체 조직은 저장해 뒀다가 관절염이나 화상 환자 등의 수술에 유용하게 활용되고 있습니다.

2008년 기준으로 조직은행에 보관돼 있는 인체조직만 13만여 건.

높은 치료 효과의 영향으로 인체조직 수요는 매년 빠르게 증가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그간 인체조직을 보관하는 조직은행간 유기적인 시스템이 잘 갖춰져 있지 않아 위급한 상황에 신속한 조직의 확보에는 많은 어려움이 따랐습니다.

정양국 /서울성모병원 조직은행장

“현상황에서는 조직을 구하려면 각 조직은행에 전화를 걸어 구두로 묻는 등의 불편함이 있습니다. 또 그렇게 사용한 조직보다 더 좋은 조직을 뒤 늦게 발견하는 경우도 있어 여러가지 불편이 있는게 사실입니다.”

식품의약품안전청이 이같은 인체조직 분배 과정을 문제점을 해소하기 위해 '인체조직 통합관리 전산시스템'을 구축하기로 했습니다.

오운환 /식품의약품안전청 바이오의약품 정책과 사무관

“최근 급속히 수요가 늘고 있는 인체 조직이 보다 안전하게 관리될 수 있도록 2012년까지 인체조직 통합 전상망을 구축할 계획입니다.”

식약청은 첫 단계 사업으로 한국형 인체조직 분류코드를 만들기로 했습니다.

숫자와 알파벳으로 표시된 표준코드를 조직마다 부여하고 각 자리가 조직은행과 채취연도 기증자 조직 종류 등을 나타내도록 해 이를 입력하기만 하면 조직에 대한 상세한 정보가 파악되도록 하는 겁니다.

식약청은 통합 전산망 사업이 완료되면 조직의 기증에서 이식까지의 전 과정이 더욱 투명하게 관리될 것으로 기대했습니다.

식약청은 수입인체조직의 안전성 심사에 필요한 자료 요건도 명확히 해 국내 유통의 안전성을 확보해 나가겠다고 밝혔습니다.

KTV 박성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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