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산어촌 학교에서 영어를 가르치고 한국의 문화도 배울 수 있는 영어 봉사 장학생 프로그램이 외국인들에게 큰 관심을 받고 있는데요, 3월부터 영어 교사로 활동할 4기 장학생들이 연수를 위해 한자리에 모였습니다.
한복을 곱게 차려 입은 소녀들의 춤사위와 절도 있는 태권도 동작에 시선이 모아집니다.
축하 무대로 접하는 한국 문화에 앞으로 펼쳐질 한국 생활의 기대감이 절로 생깁니다.
각국에서 날아온 영어봉사 장학생들이 한자리에 모였습니다.
토크 프로그램에 참여하기 위해섭니다.
토크 프로그램, 즉 정부초청 해외영어봉사 프로그램은 교포 2세나 외국 대학생들을 초청해 영어 강사로 채용하는 것으로, 장학생들은 길게는 1년 동안 농산어촌 지역에서 활동하게 됩니다.
한국에 대한 사랑으로 전국을 누볐다는 대학생과 어릴 때 미국으로 건너간 교포 남매도 이제 원어민 강사로서 강의를 하게 됐습니다.
루카스 아더 그린 /캐나다, 영어봉사 장학생
“한국 역사를 알고 있고, 한국인들이 영어 말하기를 얼마나 힘들어하는지도 잘 알기 때문에 좋은 선생님이 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토크 프로그램을 통해 이 자리에 모인 600여 명의 학생들은 사전 연수를 받고 전국 학교에 배치돼 3월부터 영어 선생님으로 활동합니다.
토크 프로그램은 지난 2008년 380명을 대상으로 처음 시행돼 회화 교육이 어려운 농산어촌 지역 학교에서 지금까지 수만명의 초등학생들을 가르쳤습니다.
한국 문화체험을 체험하면서 영어를 가르친다는 점에서 큰 호응을 얻으면서 올해는 605명으로 수혜 장학생을 대폭 늘린 겁니다.
정부는 토크 프로그램이 영어교육 격차를 해소하는데 도움이 되는 것으로 보고 앞으로 계속 확대하겠다는 방침입니다.
영어봉사 장학생들은 한 달 가까이 초등학생 대상의 영어 교수법과 한국 문화와 역사 등 한국생활에 필요한 기본적인 내용들을 배우게 됩니다.
KTV 문은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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