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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유소에서 기름 넣을 때, 맞는 양이 들어가는지 궁금한 적 많으실 텐데요.

작년 한 해 주유기의 오차로 575억원의 기름이 덜 들어간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정부가 특단의 조치에 나섰습니다.

고유가 시대를 맞아 운전자들에게 큰 부담으로 작용하는 기름값.

주유소를 이용할 때면, 누구나 한번쯤 과연 정량으로 주유되는지 궁금하기 마련입니다.

기술표준원이 작년 한 해 전국 491개 주유소를 대상으로 주유기 오차를 조사해 봤더니, 총 휘발유 소비량 130억리터 가운데 575억원 가량이 덜 주유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주유기 오차에 따른 기름값 부담을 고스란히 소비자들이 짊어진 겁니다.

이에 정부가 새는 기름값을 막기 위한 조치에 나섰습니다.

먼저 주유기의 법정 허용오차의 범위를 재조정하기로 했습니다.

정부는 오는 4월부터 현재 실제 오차범위인 20리터 당 플러스마이너스 50 밀리리터를, 20 밀리리터까지 좁히기로 했습니다.

아울러 앞으로 주유소별 주유기 오차에 대한 인터넷 공개를 검토하는 한편, 새롭게 제작되는 주유기엔 조작방지 기능을 추가해, 고의로 주유량을 속이는 행위를 원천 차단하기로 했습니다.

KTV 최고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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