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로 오염된 음식물을 통해 전염되는 A형간염이 봄철을 앞두고 유행 조짐을 보이고 있습니다.
정부는 백신공급기간을 단축하는 등 대책마련에 나섰습니다.
혈액을 통해 전염되는 B형간염이나 C형간염과 달리 A형간염은 A형간염 바이러스에 오염된 음식이나 물을 섭취할 때 전염됩니다.
이 때문에 개인위생 관리가 좋지 못한 저개발 국가에서 많이 발병하는 편이지만, 최근 국내에서도 학교 급식을 통해 집단 발병하는 등 크게 증가하고 있습니다.
실제로 지난 2005년 798건에 불과하던 A형 간염은 불과 4년 사이 20배 가까이 늘었습니다.
A형간염은 몸살감기와 유사한 증상 때문에 초기 진단이 어렵고, 제 때에 치료를 못 받다보니 주변사람들에게 쉽게 감염될 수 있습니다.
감기를 겪듯 지나갈 수도 있지만 항체가 없는 성인의 경우 증상이 심해지면 간부전이나 급성 간염 등으로 악화될 가능성도 있습니다.
A형간염은 보통 4월부터 유행이 시작되는데 1달정도인 잠복기를 고려한다면 당장 이번달부터 대비가 필요합니다.
정부도 다음달까지 A형간염의 성인용 백신 51만8천도즈를 유통시키고, 원활한 백신수급을 위해 백신검정기간도 45일에서 30일로 대폭 단축하기로 했습니다.
아울러 내년부터는 84억원의 예산을 들여 영유아 필수예방접종에 A형간염을 추가하도록 할 방침입니다.
KTV 김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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