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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운찬 국무총리가 설을 앞두고 충남 연기군과 공주시 주민들에게 편지를 보냈습니다.

정 총리는 편지에, 세종시 발전방안의 필요성과 소신을 담았습니다.

설을 앞두고 세종시 지역 주민들에게 발송된 편지에는 정운찬 총리가 총리지명 이후 지금까지 세종시 발전방안을 추진하면서 느꼈던 속마음을 담았습니다.

정총리는"백성들에게는 밥이 하늘" 이라는 세종대왕의 가르침을 잊어본 적이 없다며 세종시에 세계적 과학 기술 센터를 세워 대를 물려가며 먹고살 '기적의 쌀' 을 만들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아울러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과천과 같은 행정도시가 아니라 포항이나 울산 부럽지 않은 활기찬 경제도시"라고 강조했습니다.

정총리는 이어 2020년 모든 계획이 마무리 되면 25만개의 일자리가 생겨 충청도가 달라질 것이고 다른 지역에 가면 "왜 충청도에만 특혜가 집중되느냐"며 항의하는 분들도 많은데 정작 충청도에서는 발전안에 대한 비판이 많아 안타깝다고 덧붙였습니다.

정 총리는 또 공직자로서의 자세에 대한 평소 소신도 밝혔습니다.

정 총리는 정치적 약속에 얽매여 현명한 판단을 내리지 못하면 국민들만 피해를 입는 것이 정부의 정책이라며 내일 우리사회에 도움되는 일이라면 오늘 비록 돌을 맞더라도 잘못된 것은 바로 잡는 것이 책임 있는 공직자의 자세라고 설명했습니다.

정 총리는 마지막으로 나라가 어려울 때마다 위기를 극복하는데 앞장섰던 충절의 고장에서 금강의 기적을 창조하는 깃발을 다시 한번 들어달라고 주민들의 도움을 청했습니다.

KTV 김세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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