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 양국 외교장관이 서울에서 공동 기자회견을 가졌습니다.
두 장관은 오는 11월 서울 G20정상회의 긴밀 협력을 약속하며 북핵과 다자외교에서도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오카다 가쓰야 일본 외무대신은 한일외교장관회담에 이은 기자회견에서 100년 전 일본이 대한민국에 자행한 강제병합의 과거사를 인정했습니다.
오카다 외무대신은 또 "일본인은 한국인들의 아픔을 기억하고 피해자의 기분을 결코 잊어서는 안된다"며 향후 100년은 양국이 미래지향적 우호관계 강화로 나가길 바란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특히 현 하토야마 정부는 "무라야마 담화를 계승한다"고 언급하면서 한일 관계 개선 의지를 강조 했습니다.
무라야마 담화는 지난 95년, 당시 일본 총리였던 무라야마가 태평양전쟁과 이전의 침략행위, 식민지배에 대해 공식 사죄한다고 밝혀 외교적으로 관심을 끌었습니다.
유명환 외교부 장관은 양국의 인적, 문화적 교류 확대 노력를 언급하면서 북핵 문제에 대한 공통된 입장 등 양자, 다자외교 문제에 대한 양국간 긴밀한 협력을 강조했습니다.
그러나 양국 외교장관은 재일동포 지방참정권 부여 문제와 독도 영유권 문제 등 민감안 현안에 대해선 서로가 풀어야할 과제로만 인식하고 다음 논의로 넘겼습니다.
오카다 외상이 한국을 찾는 것은 지난해 9월 중순 하토야마 신임 내각의 장관 취임 이후 이번이 처음입니다.
KTV 김용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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