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만원권 2억장 돌파…지갑 속 안착
등록일 : 2010.0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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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만원권 지폐가 이제 우리 생활 속에 완전히 자리 잡았습니다.
유통된 지 7개월만에 2억장을 넘어서, 5천원권보다 많아졌습니다.
작년 6월 한국은행이 36년만에 새롭게 선보인 5만원권 지폐.
내수 진작과 사회적 비용 절감이라는 장점에도 불구하고, 한 동안 시중에서 찾아보기가 힘들어 활용도가 떨어지는 것이 아니냐는 지적이 제기돼 왔습니다.
하지만 발행 7개월만에 시중에 2억장이 넘게 풀리면서, 완전한 생활속 거래수단으로 안착했습니다.
한국은행은 지난달 말 현재 5만원 지폐 2억1천2백만장이 유통됐다고 밝혔습니다.
시중에 유통되는 전체 지폐 량의 5.3%에 해당되는데, 2억장이 풀린 5천원 권보다도 훨씬 많습니다.
금액으로 따져도 5만원 권의 발행 잔액은 10조원을 넘었습니다.
특히 최근 전체 지폐 장수가 줄어드는 가운데, 5만원권 지폐만 7%가 늘어 부쩍 높아진 수요를 보여줬습니다.
한국은행은 설 자금이 대거 풀리고 나면 5만원권 발행 증가세도 차츰 안정화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KTV 이해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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