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웰빙 소금'으로 인정받고 있는 천일염이, 지난 45년간 광물로 분류됐다는 사실 알고 계십니까.
우리 천일염의 경쟁력을 높여, 세계시장을 공략하기 위한 행보가 시작됐습니다.
2008년 식품으로 규정되기까지.
지난 45년간 '광물'로 분류돼, 제 가치를 인정받지 못했던 천일염.
하지만 우리나라 천일염은 외국산에 비해, 나트륨 함량이 20% 적고 몸에 좋은 칼륨과 미네랄 함량은 3배나 많아, 세계 무대에 내놔도 손색이 없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정부와 학계, 천일염 생산자 등 70여명으로 구성된 천일염 세계화 포럼.
천일염 세계화를 위해 가장 시급한 과제는, 낡은 생산시설을 개선하는 일입니다.
김학용 의원 /소금산업법 법률안 발의
"천일염이 45년만에, 2008년에야 식품이 됐기 때문에 생산시설이 매우 취약합니다. 기반시설과 법률.제도적 개선이 무엇보다 시급합니다."
지난 3월엔, 천일염 관리업무가 지식경제부에서 농식품부로 이관됨에 따라, 외국산 소금과의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는 토대가 마련됐습니다.
장태평 /농림수산식품부 장관
"앞으로 정부에서는 천일염의 생산기반시설을 현대화하고 마케팅, 홍보에 중점을 두려고 합니다. 우리나라 천일염이 가장 좋은, 품질이 가장 높은 천일이 때문에 세계화에도 집중적인 노력을 하려고 합니다."
특히 대상그룹과 CJ제일제당 같은 유통.가공업체들도 포럼에 참여해, 천일염 시장에 큰 관심을 나타냈습니다.
박성칠 /대상그룹 대표이사
"저희는 지금 현재로 국내에서 가장 천일염을 많이 생산하고 판매하는 업체입니다. 저희가 판단하기에는 천일염이 세계적으로 명품이 될 수 있다고 판단해서, 품질관리가 중요하기 때문에 생산단계에서부터 철저히 관리해서 세계화시키기 위해서, 지난해에 저희가 전라남도 신안군에서 농업법인을 같이 설립하게 됐습니다."
대한민국 천일염의 경쟁력을 높여 세계인의 식탁을 공략하는 작업이, 본격적인 신호탄을 올렸습니다.
KTV 김민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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