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생아의 숫자가 2년 연속으로 감소하면서, 4년만에 가장 적은 수준으로 떨어졌습니다.
결혼 연령이 늦어지는 데다 악화된 고용사정도 원인으로 작용했다는 분석입니다.
지난해 출생아 수는 44만5천200명.
한 해 전보다 2만1천명이 줄었습니다.
2005년 43만5천명 이후 증가세를 기록하다, 2008년을 기점으로 2년 연속 감소세로 돌아선 겁니다.
이렇듯 출생아 수가 2002년 50만명 아래로 떨어진 이후, 8년째 40만명대를 맴돌고 있습니다.
혼인연령이 갈수록 높아지고 있는 데다, 고용사정이 좋지 않다 보니 결혼을 미루는 사람들이 많아진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됩니다.
김동회 / 통계청 인구동향과장
"우리나라의 고용 사정 자체가 별로 좋지 않아서 직장을 잡지 못하고 있는 사람들이 이 많아지고 이런 것들이 혼인이 이뤄지지 못한 것들이 있지 않나 이런 생각을 할 수 있겠습니다."
실제로 30대 초반 엄마의 출산이 전체 출산에서 43.4%를 차지해 다른 연령층보다 높았고, 20대 후반은 35.2%를 기록했습니다.
여성 한 명이 평생 낳을 것으로 예상되는 평균 출생아 수, 즉 합계 출산율 역시 지난해 1.15명으로 2년 연속 감소했습니다.
합계 출산율이 가장 낮았던 2005년 1.076명 보다는 많은 수준이지만, 1.3명이 넘어가는 대부분의 OECD 국가들과 비교하면 턱없이 낮은 수준입니다.
한편, 시도별 출생아 수는 경기도가 11만 3천8백명으로 가장 많았고, 합계 출산율은 전라남도가 1.45명으로 가장 높았습니다.
KTV 김미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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