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1월 열리는 G20 서울 정상회의의 시작을 알리는 재무차관회의가, 이번 주말 인천 송도에서 열립니다.
출구전략에 대한 국제공조 방안 등 주요 현안이 논의될 전망입니다.
오는 27일 인천 송도에서 열리는 주요 20개국 재무차관·중앙은행 부총재 회의를 시작으로, 올해 G20 회의의 막이 오릅니다.
G20 의장국인 우리나라가 여는 올해 첫 회의로, 11월에 서울에서 열릴 정상회의 안건의 윤곽이 드러날 전망입니다.
특히 G2, 즉 경상수지 적자국인 미국과 최대 흑자국인 중국 간의 마찰이 표면화된 가운데, 글로벌 경제의 불균형을 어떻게 해소하느냐가 최대 의제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여기에, 출구전략의 국제공조 방안을 재확립하는 것도 주요 의제로 점쳐집니다.
외신 기자들과 만난 사공일 G20 정상회의 준비위원장 또한, 경제의 회복세를 다지기 위해선 국제공조가 필수라고 강조했습니다.
이 밖에도 글로벌 금융안전망 구축과 국제금융기구의 개혁 방안, 기후변화 재원 마련 등이 관심 의제로 다뤄질 전망입니다.
별도의 성명서를 채택하진 않을 예정이지만, 실무진들이 만나 각국의 공식 입장을 처음으로 교환하는 자리인 만큼, 앞으로 일년 동안 진행될 회의의 밑그림이 그려질 것이라고 기획재정부는 밝혔습니다.
이번 회의 결과는 오는 4월과 6월, 워싱턴과 부산에서 열리는 G20 재무장관·중앙은행 총재 회의의 기초 자료로도 활용될 예정입니다.
KTV 이해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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