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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G20 정상회의 '세계의 중심' [현장포커스]
등록일 : 2010.0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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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11월 서울에서 열리는 주요 20개국 정상회의가 이제 8개월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이번 회의의 유치로 명실공히 세계 중심국으로 발돋움한 우리 나라에 전 세계적인 관심이 집중 되고 있습니다.

오늘 현장포커스 에서는 G20의 성공 개최를 위한 정부의 노력과 앞으로 남은 과제들을 짚어 봅니다.

김세로 기자, 지난주 송도에서 열린 첫 공식회의를 시작으로 대장정의 막이 올랐죠?

네, 지난 2월 27일과 28일 G20 정상회의의 실무회담격인 '재무차관.중앙은행 부총재 회의'가 인천 송도에서 열렸습니다.

이번회의는 앞으로 일 년 동안 진행될 회의의 윤곽을 가늠한다는 차원에서 상당히 중요한 의미를 가지는 자리였는데요, 회의에서 논의된 의제들, 예를 들어 '글로벌 금융안전망 구축'이라던가 또 각국마다 입장이 다른 ‘출구전략의 국제공조 방안’등 주요의제들이 앞으로 남은 재무장관 회의와 정상회의를 거치면서 사실상 금융위기 이후 새로운 국제 경제 질서의 표준으로 결정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입니다.

11월 서울 정상회의에 앞서 송도에서 열린 첫 회의 주요 20개국 재무차관과 중앙은행 부총재 등 150여명은 이틀간의 회의를 통해 올해 세계 경제의 현황을 진단하고 그동안 G20이 다뤄 온 의제들을 점검했습니다.

이번에 논의된 내용들은 오는 4월 워싱턴과 6월 부산에서 열리는 G20 재무장관회의에서 정식으로 다뤄지게 됩니다.

이번회의는 올 11월 G20 서울 정상회의를 향한 첫 출발로 의장국을 맡은 우리나라의 글로벌 리더쉽이 시험대에 오른 자리였습니다.

G20은 지난해 9월 피츠버그 정상회의를 계기로 세계경제를 관리하는 최상위 포럼으로 거듭났습니다.

G20이 세러머니 성격의 이벤트라기 보다는 사실상 세계경제를 논하는 상시적인 회의체가 된 겁니다.

때문에 오는 11월 서울회의가 개최되기 전까지 각국 장관, 차관, 또 정상들이 한자리에 모여 의견을 수렴하고 조율하는 작업이 거의 매달 이뤄지게 되는데 4월과 6월 워싱턴과 부산에서 열리는 재무장관회의 바로 3주 뒤 캐나다에서 열리는 정상회의 9월 다시 광주에서 열리는 재무차관회의 10월 워싱턴과 경주에서 다시 열리는 재무장관회의를 거쳐 올 한해 내내 회의에서 고쳐지고 조정된 내용들이 '서울정상회의 코뮤니케'라는 하나의 어젠다로 완성되는 겁니다.

윤덕룡 대외경제정책연구원 선임연구위원

“지금 전 세계 경제의 지배권 운영권이 g7에서 g20으로 넘어가고 있습니다. 거기에서 과연 g7이 아닌 신흥국 출신의 한국이 전 세계의 리더쉽을 정말로 중재적인 입장에서 잘 발휘할 수 있는지 그리고 효율적으로 운영할 수 있는지 이것이 앞으로도 다른 신흥국들 한테도 이런 리더쉽이 확대 되어도 좋을지 결정하는 굉장히 중요한 시금석이 될 겁니다.”

최원기 교수 외교안보연구원

“현재 이걸 시작으로 해서 매달 개최되거든요. 그러니까 상시적인 어떤 g20회원국 간에 세계경제위기 극복이라던지 새로운 성장 협력틀을 만든 거라든지 이런 차원에서 지속적으로 논의하는 상시적인 협력체입니다. 여기서 우리가 의장국으로 의제의 조율이라던지 참가국들간의 입장 조율 이런 것들을 하는데요.”

재무차관중앙은행 부총재 회의는 장관회의나 정상회의에 앞서 실무 인사들이 만나 각국의 의견을 조율하기 위한 것으로 특별한 외교적 의전이나 별도의 환영 행사는 없었습니다.

하지만 11월 G20 서울 정상회의에 앞서 우리나라에서 처음 개최된 회의고 또 이번 회의 결과가 오는 4월과 6월, 워싱턴과 부산에서 열리는 G20 재무장관.중앙은행 총재 회의의 기초 자료로 활용될 예정이기 때문에 중요한 의미를 가지는 자리였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네, 신흥국 출신의 우리나라가 전 세계의 경제를 지휘하는 컨트롤 타워의 핵심이 됐는데 아무리 공식적인 의전이나 환영이 없었대도 준비가 만만치 많은 않았겠어요?

네, G20 정상회의에 관한 모든 준비는 현재 대통령 직속 G20 준비위원회가 맡아서 합니다.

기힉재정부, 외교통상부, 문화체육관광부, 행정안전부 등 정부 각 부처에서 모인 전문가들이 하나의 목적을 가지고 긴밀하게 움직이고 있는데요.

이렇게 구성된 '드림팀'이 성공 개최를 위해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습니다.

지난달 24일 송도에서 열릴 첫 회의를 앞두고 준비 위원회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회의가 눈 앞으로 다가오면서 언론을 담당하는 준비 위원회 홍보기획단의 업무가 바빠졌습니다.

신문, 방송, 인터넷 등 각 매체들에 전할 홍보계획을 수립하고 브리핑 전에 미리 까다로운 내용들에 대한 예상 질의응답까지 만들어 놓습니다.

준비위원회는 의제 설정과 개발을 담당하는 준비기획단 홍보 업무를 담당하는 홍보기획단 행사와 의전 등을 맡는 행사기획단 등 총 3개의 실무조직으로 구성돼 있습니다.

G20정상회의를 위해 기획재정부와, 외교통상부, 문화체육관광부, 행정안전부 등 정부 부처 각 분야 전문가들이 한자리에 모였습니다.

여러 조직 사람들이 한자리에 모여 협업체제를 갖추다 보니 부서 간 의견을 하나로 모으고 조율하는 작업은 필수입니다.

김윤경 G20준비위원회 대변인

“준비위원회 만든 이유도 행사준비 홍보 의제준비 장관회의 정상회의 이 모든게 유기적으로 협조를 해야지 성공적으로 개최 될 수 있거든요. 그런 차원에서 위원회내에 의제국이 있고 행사국이 있고 홍보국이있고 거의 매일 회의 하면서 서로 정보를 원활하게 주고받고 있습니다.”

매일매일 회의에 야근은 기본,

지난해 11월 준비위원회가 개소한 이래 거의 모든 직원들이 주말을 제대로 쉬어본 적이 없습니다.

김윤경 G20 준비위원회 대변인

“거의 매달 사전교섭관 회의 차관회의 장관회의 정상회의 또 차관회의 장관회의 정상회의 11월까지 매달 회의가 준비돼 있습니다. 회의를 계속 해나가면서 이번엔 처음이니까 힘들었지만 이번 경험을 쌓고 나면 훨씬 더 효율적으로 잘 할 수 있을까 생각 합니다.”

세계 주요 외신들에게 우리나라의 입이 된 손지애 대변인.

주요 신문과 방송에 난 기사를 직접 꼼꼼히 챙깁니다.

통역과정에서 잘못된 것은 없는지 또 세계 각국의 반응은 어떤지 면밀히 살펴봅니다.

손지애 G20준비위원회 대변인

“확실히 국제적인 의제이기 때문에 각 나라들이 어떤 일을 하는지 또 그나라의 금융정책에 대한 입장이 어떤지 또 그런 국제 금융의제에 관해 사실은 외신 중에서 영향력이 있는 사람들도 있다. 그런 사람들의 의중이 어떤 건지 어떤 시각으로 보는 건지 알아야 하는 그런 측면도 있기 때문에..”

세계 언론들에게 정확하게 의제를 전달하는 일도 중요하지만 G20 정상회의 성공을 통해 한국이 제대로 평가 받을 수 있도록 돕는 것이 손 대변인의 임무이기도 합니다.

손지애 G20준비위원회 대변인

“한국의 입이라는 측면도 있으니까 의제를 설명하면서 더불어 한국이라는 것이 반영되니까 한국을 세계가 볼때 기존의 한국의 모습보다 발전된 모습 세련된 모습 좀 더 책임 있는 모습으로 어떻게 하면외국한테 보이게 할 수 있을까 하는 것도 책임이라 할 수 있다.”

회의 이틀을 앞두고 사소한 문제가 생겼습니다.

회의장 사전점검에서 각국 차관과 배석자들이 앉게 될 회의 테이블 간격이 당초 계획보다 작게 나온 겁니다.

별것 아닌 문제처럼 보이지만 우리나라에서 열릴 첫 회의기에 모든 준비하나하나에도 소홀함이 있어서는 안 됩니다.

때문에 의자를 놓고 배열하는 작은 문제하나에도 긴 점검을 갖는 등 준비에 만전을 기했습니다.

이번 회의는 각국 실무진들이 모이는 자리라 의전이나 경호 등 특별한 준비는 없었습니다.

이 때문에 행사기획단이 회의 준비를 맡지 않고 의제를 설정하고 기획하는 준비기획단 쪽에서 모든 준비를 맡았습니다.

준비기획단의 주요 임무는 의제설정과 개발.

하나의 의제를 조율하기 위해서는 화상회의나 전자메일 전화통화 등 사용가능한 모든 수단이 동원 됩니다.

김동준 과장 재무장관회의 기획과

“이메일 통해서 페이퍼를 주고받는 경우도 있고요. 텔레컨퍼런스 장비를 이용해 정기적으로 회의도 하고 의장국이 되면서 주요국에서 방문 횟수도 많아졌습니다. 직접 저희쪽으로 찾아와서 중요 의제에 관해서느 논의도 하고 전화도 윗분들이 하고 모든 커뮤니케이션 수단을 활용해서 서로 협의를 하고 있습니다.”

때문에 많은 시간과 노력이 필요한 것은 어찌 보면 당연한 결과입니다.

김동준 과장 재무장관회의 기획과

“컨센서스가 이뤄져야 의제로 올라갈 수 있는 것이기 때문에 굉장히 민감한 문제들 같은 경우는 컨센서스를 이루기 위해서 많은 국가들과 많은 논의를 거쳐서 그쪽의 동의를 얻어야 하는 부분도 있을거고요.”

G20 서울 정상회의를 성공적으로 치루기 위해 만들어진 준비위원회의 조직구성은 약 70%는 기획재정부 출신 전문가들이, 약 10%정도는 외교통상부 나머지는 10%는 문화체육관광부와 행정안전부 쪽 전문가들로 구성됐습니다.

각 부처별 고유 업무에 걸맞게 기재부 쪽에서는 의제를 개발하고 문화부는 홍보를 담당하고 행정안전부는 운영을 담당하는 등 G20 준비위원회 내에 사실상 각 부처의 미니 협업체가 마련돼 소위 'G20드림팀’이 운영되고 있는 셈입니다.

네, 화면 잘 봤습니다.

국제적인 행사를 잘 치루기 위해서는 역시 모두가 하나 돼 한 뜻으로 움직여야 겠죠.

이제 4월과 6월 그리고 9월 10월 11월까지 거의 매달 회의가 열리게 되는데 앞으로 더욱 바빠지겠네요.

이제 8개월 정도 남았나요?

길다면 길고 짧다면 짧은 시간인데 더 노력해야 할 점도 많을 것 같아보여요.

네, 전문가들은 G20의 성공 개최를 위해 적절한 의제 선정과 외연확대 그리고 상설기구의 설치 필요성등을 거론하고 있는데요.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준비해야할 과제는 없는지 짚어봤습니다.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사실상 세계 질서의 개편을 주도하고 있는 G20 정상회의 올 11월 서울 개최를 앞둔 상태에서 이제 남은과제는 기존합의 사항의 성실한 이행과 함께 새로운 의제 선정 작업이 필요하다는게 전문가들의 공통된 의견입니다.

즉 서울에서 열리는 G20정상회의가 세계경제 위기이후를 논하는 자리가 돼야한다는 설명입니다.

최희남 G20 정상회의 준비위원회 의제총괄국장

“과거 3차례 걸친 정상회의 에서는 이번 금융위기 경제위기를 극복하기 위한 위기 대응이 초점이었다면 서울에서 논의될 주요 의제로는 위기 이후의 세계경제가 어떻게 나가야 할 것인가 하는 것이 가장 큰 이슈가 될 것이다.”

의장국으로서의 역할도 중요합니다.

선진국과 개발도상국 등 국가들 간의 이해가 상충하는 이슈들에 대해서는 양측이 수용 가능한 합리적 대안을 마련하는 중재자 역할이 요구되기 때문입니다.

최원기 외교안보연구원 선임연구위원

“G20에 들어오지 못한 국가들 172개 국가정도가 있는데요. 이들 국가들이 G20에 대해 기대하는 것도 높아지고 시기하는 것도 있고 여러 가지가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G20이 세계 경제의 운영그룹으로서 정당성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G20에 들어오지 못한 국가들의 요구과 기대를 수렴을 하는 작업이 필요합니다.”

결정된 사항의 이행을 돕기 위한 상설기구의 설치도 전문가들이 주장하는 주요 과제입니다.

향후 G20에서 논의된 사항들이 실제로 운영되지 않는다면 G20이 갖는 상징성은 약화될 것이 뻔하기 때문입니다.

안호영 외교통상부 통상교섭조정관

“이게 UN이나 WTO 랑은 다르다 그런 기구들은 그 설립을 위한 법적 근거가 있잖습니까. 그런데 G20은 그런 기구가 아닙니다. 그냥 임의로 만나서 하는 임의 조직입니다 이 임의 조직이 계속되기 위해서는 성과를 만들어내야 합니다. 성과가 없으면 임의 조직은 사라지니까...”

윤덕룡 대외경제정책연구원 선임연구위원

“G20이 지난 피츠버그 정상회의 때 세계 경제를 관리하는 프리미어 포럼으로 만들어지기는 했지만 이 기구가 앞으로 잘작동될 수 있을 지 없을 지는 향후 얼마나 이 기구를 잘 운영하는가에 달려있습니다. 그러나 지금은 이 기구를 책임지고운영할 상설 기구가 없습니다. 상설 기구가 없으면 향후 이 기구의 논의 사항들이 실제로 운영 될지 실행될지 하는 보장이 없습니다.”

네, G20 정상회의가 이제 얼마 남지 않았습니다.

이번 회의에 갖는 국민들의 관심이 큰 만큼 11월 서울에서 열리는 정상회의가 성공적으로 열릴 수 있도록 모든 분야에서 만전을 기해야하겠습니다

김세로 기자 수고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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