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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녀에 '올인'하는 교육비 지출
등록일 : 2010.0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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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분 안녕하십니까, 클릭 경제브리핑입니다.

여러분 가정에선 한달에 교육비를 얼마나, 또 어디에 쓰십니까.

우리나라의 경우 특히 교육비는 비탄력적이어서, 경기가 좋지 않아 다른 생활비를 줄이더라도 결코 줄어들지 않는 경향이 있는데요.

먼저 가구별 월평균 교육비 지출액의 규모와 구성을 살펴보면 이렇습니다.

통계청에 따르면 작년에 2인 이상 가구의 한달 평균 교육비 지출액은 명목 기준 29만1천78원으로, 27만원대였던 한 해 전보다 7.2% 가량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작년에 소득이 1.5% 늘어났고, 소비지출도 1.9% 늘어나는 데 그쳤던 점을 감안하면, 교육비 지출에 대한 가계 부담이 훨씬 빠른 속도로 증가했다는 것을 알 수가 있습니다.

항목별로는 초·중·고교 학비 등 정규교육 지출이 10만2천원인 반면에, 사교육에 들어가는 학원과 보습교육 지출비가 17만7천원으로 73.5% 더 많았습니다.

그런데, 앞서 보신 내용 중에 한가지 의문점이 생길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교육비 지출'을 조사하는데 그 대상을 '2인가구 이상'으로 하고 있다는 점인데, 통상 2인가구라고 하면 자녀가 한명도 없는 가구가 되기 때문이죠.

그렇지만, 사실 '교육비'의 개념은 비단 자녀 교육비만을 의미하는 것이 아닙니다.

생계를 책임지는 직장인 세대주의 자기 계발비나 주부들의 재취업 교육 등, 성인들의 교육비 또한 포함되는 개념인 겁니다.

그렇다면, 가구별 교육비 지출 가운데 그 비율은 얼마나 될까요.

우리나라 가구들은 학교와 학원 등 자녀교육을 위해 전체 교육비의 92.9%를 지출하는 반면에, 성인 자기계발비에 들어가는 돈은 불과 7.1%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결론적으로, 우리나라 부모들은 빠듯한 살림 속에, 거의 모든 교육비를 스스로를 위해서가 아닌 자녀에게 쓰고, 그렇게 지출하는 교육비는 공교육비보다 사교육비가 훨씬 많다는 것으로 요약될 수 있습니다.

허리를 휘게 하는 사교육비를 줄이는 일이, 자녀와 부모 모두의 교육과 자기계발을 위해 꼭 필요한 이유입니다.

지금까지 클릭 경제브리핑 최대환이 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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