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V 국민방송

정부, '3통'장비 단계 제공 검토

등록일 : 2010.03.05

정부가 개성공단 실무협의 진척에 따라 3통문제 개선에 필요한 자재를 단계적으로 북측에 제공하는 것을 검토중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자세한 내용 전해드립니다.

남북의 개성공단 실무협의 진척에 따라 3통 문제 개선에 필요한 자재와 장비의 북측 제공이 단계적으로 우선 진행될 전망됩니다.

남북은 지난 2007년 12월 남북 장성급 군사회담과 제2차 남북정상회담 3통 관련 '군사적 보장 합의서'에 따라 개성공단의 1일 단위 통행제와 선별통관 검사 방식, 인터넷, 무선전화 서비스 사용에 대해 합의한 바 있습니다.

남북은 지난 2일 실무 접촉에서 아직까지 시행되지 않고 있는 기본합의서를 조속히 매듭짓고 분야별 심층협의를 갖기로 합의 했습니다.

북한은 또 이번 남북 실무접촉에서 야간 통행에 필요한 조명과 전력, 통행관리 인력 근무시설 등을 담은 자재. 장비 명세서를 우리측에 제시했습니다.

이에 우리 정부는 단계적 접근을 북측에 제의해 놓은 상태입니다.

정부 당국자는 이제부터 통행 통관 통신의 분야별 논의가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만큼 앞으로 실무협의 수준을 보면서 북한의 자재와 장비 제공 요구를 검토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KTV김용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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