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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신변안전 해결돼야 관광재개"
등록일 : 2010.0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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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은 우리 정부가 금강산과 개성관광을 막으면 관련 합의와 계약을 모두 파기할 수 있다고 경고하고 나섰습니다.

이에 대해 정부는 관광객 신변안전 문제가 해결된 뒤 관광을 재개한다는 기존 입장에는 변화가 없다며 남북 간 모든 현안은 대화와 협력을 통해 해결돼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자세한 내용 전해드립니다.

북한은 어제 오후 개성과 금강산 관광을 남한이 계속 막을 경우 관련 사업 계약을 파기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북한의 조선아시아태평양평화위원회는 대변인 담화를 통해 남한 당국이 금강산과 개성 관광을 가로막고 있다면서 이런 조치가 계속되면 특단의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밝혔다고 조선중앙통신이 전했습니다.

아태평화위가 밝힌 특단의 조치는 남측에 특혜로 주었던 관광사업과 관련한 모든 합의와 계약의 파기, 그리고 관광지역 내 남측 부동산동결 등의 문제가 포함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또, 이미 천명한대로 이달부터 개성지구 관광, 다음달부터는 금강산 관광의 문을 열어놓을 것이며, 관광을 위해 북측 지역에 들어오는 남녘 동포들의 편의와 신변안전은 완벽히 보장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북측은 또 이제 금강산, 개성 관광길이 열리는지 여부는 남측 당국에 달려 있다면서 관광이 재개되지 못해 초래될 수 있는 모든 책임은 전적으로 남측 당국이 지게 될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이에 대해 정부는 관광객 신변 안전 문제가 해결된 이후 관광을 재개한다는 입장을 거듭 밝혔습니다.

천해성 통일부 대변인은 금강산과 개성관광 재개는 우리 국민의 신변안전과 직결된 문제라면서 모든 현안은 대화와 협력을 통해 해결되야 한다는 입장에는 변화가 없다고 덧붙였습니다.

KTV 강명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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