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에 빠진 부부가 자식을 죽음으로까지 몰고 간 충격적인 사건이 최근 발생했는데요.
정부가 우리 사회에 독버섯처럼 확산되고 있는 게임 중독을 예방하기 위해 예산을 늘리는 등 전방위적인 대책을 추진할 계획입니다.
자는 시간을 줄여서까지 게임에 몰입하고, 게임을 안하면 초조해지는 그래서 사회생활에 적응하지 못하는 게임 중독.
초등학생부터 성인에 이르기까지 나이와 성별을 불문하고 게임 중독이 급속히 확산되고 있습니다.
최근엔 게임에 빠진 부부가 자식을 방치해 죽게 한 사건까지 발생했습니다.
게임업계와 정부도 게임 과몰입 폐해가 심각하다는 데 인식을 같이하고 대책마련에 나섰습니다.
정부는 우선 일부 게임업체가 도입한 피로도시스템을 확대하기로 했습니다.
오랜 시간 게임을 할 경우 게임 캐릭터의 능력을 떨어지게 하는 프로그램으로, 장시간 게임 이용을 예방하기 위한 조치입니다.
또 병원과 연계한 치료와 상담 사업을 강화하고, 게임협회에서 추진중인 그린게임캠페인도 적극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정부는 게임 과몰입 예방을 위한 예산도 현재의 5억원에서 10배 수준으로 늘리기로 했습니다.
이를 통해 청소년 뿐 아니라 성인 게임 과몰입 대책까지 확대 추진해 나갈 방침입니다.
또 게임 과몰입TF를 통해 게임 중독 진단 척도를 개발하고, 행안부와 복지부 등 범부처가 나선다는 구상입니다.
정부는 게임업체들과 실무협의를 거쳐 올바른 게임문화를 만들기 위한 구체적인 계획을 이달말 발표할 예정입니다.
KTV 이정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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