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우리 중소기업들은 글로벌 금융위기로 세계시장 진출에 큰 어려움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올해는 세계경제의 회복세로, 글로벌 기업들과의 상생과 협력을 꾀한다면 충분히 승산이 있다는 분석입니다.
2010년 글로벌 시장 공략법을 알아봤습니다.
혈당측정기를 생산하고 있는 대전의 한 중소기업.
현재 18개국에 혈당측정기를 수출하고 있을 만큼, 제품에 대한 기술력은 세계적인 수준입니다.
지난해엔 레이저 혈당측정기 개발까지 성공하면서 세계시장 진출에 더욱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는 상태.
하지만 회사에 대한 낮은 인지도가 번번히 발목을 잡습니다.
이 기업이 세계시장 진출의 꿈을 이루기 위해 선택한 대안은 글로벌 기업과의 상생과 협력.
글로벌 의료기업과의 제휴를 통해 낮은 인지도를 높이고, 제품에 대한 판로개척에 나선다는 전략입니다.
올해 세계시장 전망을 보면, 일단 긍정적인 요인이 많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분석입니다.
먼저 지난해 수출기업의 가장 큰 에로사항이었던 환율이 안정적이고, 기업들의 구조조정이 마무리되면서 살아남은 기업들의 약진이 두드러질 것으로 보입니다.
또한 우리나라 중소기업들에게 세계시장 진출의 교두보가 되는 중국과 일본시장이, 빠른 속도로 제 자리를 찾아가고 있는 점도 긍정적인 요인입니다.
그러나 무엇보다 중요한 점은, 세계경제 침체기를 통과하면서 우리 기업들의 원가 대비 기술력에 대한 선호도가 높아졌다는 겁니다.
그렇다면 우리 기업들의 세계진출을 위한 전략적 화두는 무엇일까.
전문가들은 글로벌 기업과의 상생과 협력을 강조합니다.
세계적 명성을 갖고 있는 글로벌 기업과의 협력을 강화해 제품에 대한 낮은 인지도를 높이고, 안정적인 유통망을 활용해 투자에 대한 손실도 최대한 줄일 수 있기 때문입니다.
또한 국가별로 차별화된 전략도 꼭 필요한 요소입니다.
먼저 중국시장은 지난해 과감한 기반설비 투자에 따라 산업별 구조조정이 예상되는 만큼, 수출보다는 내수 분야가 용이해 보입니다.
일본시장은 정권교체로 인해 관심이 높아진 환경분야와 함께, 우리와 지속적인 협력분야인 부품소재 산업의 진출이 긍정적이라는 분석입니다.
지난해 하반기에 바닥을 치고 상승세로 접어든 글로벌 경제.
글로벌 기업과의 상생과 협력, 그리고 차별화된 틈새시장 공략이, 우리 기업의 세계시장 진출에 중요요 변수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KTV 강석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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