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어제 오후 금강산 내의 남측 부동산을 몰수할 수도 있다고 경고하면서 금강산 관광재개를 압박하고 나섰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해서 자세한 내용 알아보겠습니다.
최고다 기자
네 통일부에 나와 있습니다.
북한이 4월부터 금강산 지구내 남측 부동산을 조사하겠다고 통보했는데 자세한 소식 전해주시죠?
네 ... 북한 조선아태평화위원회는 어제 오후 통일부에 통지문을 보내 금강산 관광지구 내 모든 남측 부동산을 조사하겠다며 소유자들은 오는 25일 금강산으로 모이라고 통보했습니다.
조사에 응하지 않을 경우 부동산은 몰수될 것이며 다시는 금강산에 오지 못할 것이라고도 경고했습니다.
또한 관광이 재개되지 않는다면 4월부터는 새로운 사업자를 통해 금강산과 개성지구에 국내외 관광객을 받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북한의 이번 조치는 남측이 입장을 바꾸지 않는다면 실제 계약파기로까지 이어질 수 있다는 경고성으로 해석됩니다.
이에 대해 통일부는 긴급 대책회의를 갖고 북한의 이 같은 주장은 합의위반이라며 강한 유감을 표시했습니다.
또 피격사건의 진상규명과 신변안전의 제도적 보장이 되지 않는 한 관광재개는 어렵다는 입장에 변함이 없으며 추가회담 제안 계획도 현재로서는 없다는 입장입니다.
하지만 사업자들이 원한다면 북한이 통보한 25일에 금강산 방북을 허용하겠다고 밝혀 북측과의 협상의 여지는 남겨뒀습니다.
지금까지 통일부에서 최고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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